저는 친구가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에요. 나름 제가 친해지고싶은 사람들한테는 많은걸 열어놓고 예전부터 대했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생각도 깊고 책도 많이 읽고 사색도 하고 자아성찰도 많이 하고 바르고 착하게 열심히 살면서 도덕적인것들을 놓지 않으려 하는 그런친구는 없는듯 하네요...
아니면 최소한 나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혹은 해결책도 같이 고민할만한 친구라고 해도 제가 말을해볼만한 친구는 조금있지만 제가 원하는 상담관계까지 갈수있는 친구는 역시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군에서 다친 귀에서부터 저의 가정사 혹은 아직은 없지만 생긴다면 여자관계에 대해서까지... 속깊은 얘기를 진심으로 나눌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름 여러얘기 터놓고 할수있는 친구는 손가락으로 꼽을정도로 있긴하지만 모두들 타인이라고 해야할까요 나를 이해해줄수있는 친구들은 없는것 같습니다. 사는환경도 다르고 읽었던 책도 다르고 생각하는것도 다르고... 이젠 특별한 기회가 없는한 제게 대학친구나 직장동료말고는 친구를 만들기회가 별로 없을텐데 말이죠. 모두들 남의 사정을 귀기울여 들어주고 공감할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는 남자다보니 사실 고민을 들어주는것도 중요하지만 해결책을 찾는것도 중요하게 여기거든요(여성분들은 같이 공감해주는걸 중요시한다고 알고있습니다) 해결하지 못하는 몇가지의 일들이 너무 머리아프네요... 전역도 그리 많이 남지는 않은 시점인데 모든걸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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