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정변이 막 일어났을 때 연회를 열고 있었는데 소란이 생겨서 무슨 일인지 알아보러 나간, 명성황후 조카이면서 사대당이었던 민영익이 칼 맞고 죽을뻔 했는데 개화당이었던 홍영식이 민영익이 불쌍해서 살려주고 민영익은 쿠데타라는 걸 명성황후한테 알리려고(그때까지 고종이랑 명성황후는 청과 일의 전투인 줄 알고 김옥균 따라 피신했다네요. 김옥균은 개화당원들 다 죽이고;;) 서신을 써서 사람을 시켜서 보냈는데 명성황후 있는 곳을 개화당이 지키고 있어서 못 들어가는 걸 김옥균이 그냥 들여보내는 바람에 명성황후가 쿠데타 알아채서 위안스카이가 개화당 50명(이걸로 쿠데타 일으킬 생각한 것도 대단;; 첨엔 최소한 500명~1500은 모을 수 있댔는데 왜 저것밖에..) 진압하고 김옥균은 일본으로 도망치고 홍영식은 자기가 민영익 살리는 바람에 갑신정변도 망하고 자기도 죽고 민영익 치료해준 알렌은 그 공으로 병원을 조선에서 지어주게 되었는데 홍영식 집을 허물고 그 터에다 광혜원 짓고...(알렌이 복부 봉합수술 해줬는데도 안 나았는데 개고기 먹으면 낫는다고 누가 그랬다가 알렌한테 욕먹었는데 그래도 계속 안 나으니까 할 수 없이 알렌이 개고기 먹였더니 나았다는 것도 있네요. 그 후로 개고기가 서울에 급속도로 퍼졌다는 ㅋㅋ) 이런 게 역사의 아이러니랄까요
그런데 애초에 모든 일의 배경엔 일본과 다케조에가 있었는데(김옥균 위임장 위조사건도 그렇고) 정작 진짜 배후는 병사도 잃지 않고 쿠데타 부추긴 일본한테 오히려 우리나라가 배상을 했다네요;;
그리고 지폐에 관해서 몰랐던 건데, 지폐가 사실은 종이가 아니라 순도100% 면이란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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