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하철
어느분이 현금 다발을 손에 들고 계시더군요.........
천원 오천원 만원 오만원 섞여서 금액은 애매한데,
대충 두께가 손바닥 반뼘을 넘었습니다.
어림 잡아도 300-400장이네요.
그런 돈을... 주머니도 아니고.
그냥 손에, 그것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손으로는 커피를 마시며, 창문을 보고 계셨습니다.
(등을 돌린게 아니라 고개만 돌리고 -_-)
거참... 사람이 의지 약하면 도둑 되기 쉬운 듯.
2. 버스
틱 장애... 의심?
다짜고짜 막 욕을 하시더군요.
허공에.
장우산을 두 개나 옆구리 끼고 있었는데,
부딪히는 모든 사람에게 색히란 색히는 열여덟 마리까지 다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다리가 짧아서 의자 등반이까지 쑥 들어가면
다리를 못 접고 쭉 펴잖아요?
그 애들 다리가 자리를 찼다고 5살 정도 되는 애한테 쌍욕을 하더군요.
(애 엄마도 옆에 계셨습니다.)
...
정의는 죽은 듯.
그리고 내리면서,
왠 정체불명의 욕을 하면서 버스를 막 걷어차더군요.
때마침 운이 좋아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달리는 버스 따라오면서 계속 발로 걷어찼음 ㅡㅡ....
뭐지...??
결론 : 오늘 시험 망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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