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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1 서현(瑞賢)
작성
12.08.20 10:45
조회
1,089

한류…….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소위 전문적으로 분석을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굳이 귀 기울이지 않아도 그냥 '한류','K-POP' 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절로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장르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불펌? 장르문학의 질적 하락? 이러한 것들을 이유로 시장이 무너졌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틀린 것은 아닙니다. 시장이 무너지거나 그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저 또한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무너진 게 있으면 솟는 것도 있는 법.

수많은 업체들이 이제 대기업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북시장이 있죠.

이북은 굶주려 있는 정글에 나타난 새로운 먹잇감이죠.

하지만 제가 논하고 싶은 것은 이북이 아닙니다.

무엇이 한류를 만들었던 무엇이 장르시장을 힘든 과정으로 끌어 들였던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수가 아닌 수출을 말하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한국의 게임.

도로위의 병목현상을 없애 버릴 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드라마.

한국이 어딘지도 몰랐을 세계의 청소년을 열광시키고 있는 K-POP.

이런 곳에 장르문학을 뿌리면 어떨까요?

과거 한국무협이 중국으로 수출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일지도 모르죠.

근데 중국은

만만디여서.

사기꾼이어서.

무협의 원류여서.

매출을 속이는 것은 물론 결제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위에 나열된 것들이 사실이었다 하더라도 이제 달라졌습니다. 사업적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위에 거론한 문제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니 해결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의 게임, 한국의 드라마, K-POP이 만들어 놓은 시장이라면 장르 콘텐츠를 뿌려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질적 하락을 논하더라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나 좋은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이미 한류라는 새로운 문화가 달릴 수 있는 길을 깔아 놓은 지금의 이 시점에서 장르문학도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하나보다 열이 낫고 열보다는 백이 낫기에 또한 글을 적고 있는 제가 너무나 모르기에 문피아 회원님들에게 부탁을 드려 봅니다.

1.수출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2.콘텐츠를 수출하기에 가장 적합한 나라들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는지.

3.장르 수출에 있어 어떤 마케팅이 필요한지.

그 외 콘텐츠 수출에 있어 관련된 생각이 있으시다면 기탄없이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현배상.


Comment ' 19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08.20 10:50
    No. 1

    그거 아세요?
    케이팝보다 출판사가 더 외화를 많이 벌어온다고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2.08.20 10:53
    No. 2

    명련님 혹시 관련 자료가 있으시면 좀 보고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08.20 10:54
    No. 3

    그 문자보내서 답 맞추면 1억주는 프로그램 아시죠?
    거기서 나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서현(瑞賢)
    작성일
    12.08.20 10:54
    No. 4

    명련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어느쪽이든 외화를 많이 벌어 들인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장르문학의 수출으로 외화를 벌어 들이고 있다는 말을 듣지못하였습니다.(참고로 제 정보력이 약할수도 있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 드리고 싶고 알고 싶은 것은 한국의 출판 전체가 아니라 장르문학의 수출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8.20 10:55
    No. 5

    1위 게임
    2위 드라마 및 영화
    3위 출판
    4위 음악

    이 순서입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2, 3, 4위를 다 합쳐도 1위인 게임 하나의 절반 수준의 판매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08.20 10:56
    No. 6

    게임

    음악
    영화 순이라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8.20 10:56
    No. 7

    어? 그랬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서현(瑞賢)
    작성일
    12.08.20 11:01
    No. 8

    채셔나옹님과 명련님이 말씀 하시는 공통적 1위 게임. 그 게임시장이 형성이 되어 있는 곳에 장르를 수출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1위가 무엇이든 모두 한류라고 할수 있는 것들. 그 한류의 바람에 장르문학을 얹어 놓을 방법이 없냐 하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08.20 11:02
    No. 9

    없을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08.20 11:02
    No. 10

    한국에서도 취급 못받는데 어떻게 외국에 수출을 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08.20 11:02
    No. 11

    뭐 엄청 잘 썼는데. 이건 쓰레기야! 이런 판타지는 문학이 아니야! 소리를 듣는 것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Chrome
    작성일
    12.08.20 11:03
    No. 12

    거의 불량식품 수준인 장르문학을 해외에 팔겠다는 건 후안무치한 발상 아닐까요? 친인에게 권해줄만한 소설이라고는 소수의 명작 몇개 건져내면 끝인 이 바닥에서 수출이라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2.08.20 11:04
    No. 13

    단기적으로 보면 가망성이 적어보이네요
    장기적으로 볼때는 또 모르겠지요
    속단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서현(瑞賢)
    작성일
    12.08.20 11:13
    No. 14

    12.Chrome 님.
    님의 말처럼 장르가 불량식품의 수준이라면그 콘텐츠 해외외 팔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발상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말씀 하신 그 소수가 현재 출판된 모든 작품에 대한 소수라면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이것 또한 어디까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충분히 수출이 가능한 작품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비월류운
    작성일
    12.08.20 11:43
    No. 15

    드래곤 라자라는 명작이 수출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엄청난 성과를 거두지 못했죠.
    기본적으로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이 뜨는 것은 만국공통으로 적용되는 가벼움입니다.
    막장스토리의 드라마, 후크송과 비주얼러쉬의 케이팝
    근데 환상문학들은 막장과 진지함의 사이에 있습니다.
    잘 팔리는 것은 막장인데 실제 독자들은 진지한 '책다운 책'이라는 것을 원하고 있지요.
    어려운 점은 일본이나 중국을 겨냥하여 그들을 물리쳐야 할 적으로 인식한 내용의 소설이 많다는 것
    만국공통의 감수성을 겨냥한 책이 적다는 것
    (스파이더맨에서 나왔죠. 모든 작품은 자아정체성을 찾는 것이라고요)
    특히 서양에 진출하기 힘든 게 서양감각 특유의 논리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8.20 12:18
    No. 16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즐기는 세대에게 딱히 한국 장르가 먹힐 건덕지는 없을겁니다. 가장 비슷한 감각이 있는 부분은 아무레도 게임이겠지요. 실제로 룬의 아이들은 테일즈위버와의 연계로 해외 판매량도 괜찮게 나왔으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08.20 12:22
    No. 17

    장르문학이 해외진출하는방법은 게임을 통한방법이 그나마 현실성 있을듯 합니다. 게임산업을 뜯어먹으려는 악의 세력만 좀 수그러지면 게임을 수출하고 그 토대가 되는 판타지소설이 진출하고... 아주 희망적인 시나리오지만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인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0 20:30
    No. 18

    같은 한국사람한테도 판무는 추천 못하는데 해외수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무명선생
    작성일
    12.08.20 20:30
    No. 19

    반지의 제왕 같은 경우 정말 책으로 읽어야 그 묘미가 살아나지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안읽어요... 그렇게 묘사가 세밀한 글은 안읽는다고 하더군요.
    마찬가지로 우리 장르 소설이 잘 번역된다 해도, 서양이나 중국 사람들에게 먹혀들어갈까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것입니다.

    한동안 영문 소설 사이트를 돌아다녀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도 여기 문피아와 똑같더군요^^
    표절 시비에 쉬렉이 글이라는 비난, 전편보다 못하다는 평들.

    겉으로 똑같아보여도 생각하는 방식이나 받아들이는 그 모든것이 우리와 다른 외국인을 상대로 해야하는 일이니, 희망적이라고 함부로 말은 못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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