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소위 전문적으로 분석을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굳이 귀 기울이지 않아도 그냥 '한류','K-POP' 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절로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장르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불펌? 장르문학의 질적 하락? 이러한 것들을 이유로 시장이 무너졌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틀린 것은 아닙니다. 시장이 무너지거나 그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저 또한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무너진 게 있으면 솟는 것도 있는 법.
수많은 업체들이 이제 대기업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북시장이 있죠.
이북은 굶주려 있는 정글에 나타난 새로운 먹잇감이죠.
하지만 제가 논하고 싶은 것은 이북이 아닙니다.
무엇이 한류를 만들었던 무엇이 장르시장을 힘든 과정으로 끌어 들였던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수가 아닌 수출을 말하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한국의 게임.
도로위의 병목현상을 없애 버릴 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드라마.
한국이 어딘지도 몰랐을 세계의 청소년을 열광시키고 있는 K-POP.
이런 곳에 장르문학을 뿌리면 어떨까요?
과거 한국무협이 중국으로 수출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일지도 모르죠.
근데 중국은
만만디여서.
사기꾼이어서.
무협의 원류여서.
매출을 속이는 것은 물론 결제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위에 나열된 것들이 사실이었다 하더라도 이제 달라졌습니다. 사업적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위에 거론한 문제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니 해결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의 게임, 한국의 드라마, K-POP이 만들어 놓은 시장이라면 장르 콘텐츠를 뿌려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질적 하락을 논하더라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나 좋은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이미 한류라는 새로운 문화가 달릴 수 있는 길을 깔아 놓은 지금의 이 시점에서 장르문학도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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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보다 열이 낫고 열보다는 백이 낫기에 또한 글을 적고 있는 제가 너무나 모르기에 문피아 회원님들에게 부탁을 드려 봅니다.
1.수출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2.콘텐츠를 수출하기에 가장 적합한 나라들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는지.
3.장르 수출에 있어 어떤 마케팅이 필요한지.
그 외 콘텐츠 수출에 있어 관련된 생각이 있으시다면 기탄없이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현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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