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관련 소설들 보며 느끼는 거지만....

너무 성군으로 치켜올리는 문제가 있음.

대부분의 광해군 찬양 소설과 같이 현실의 광해군이 백성만 사랑하는 백성밖에 모르는 바보는 결코 아니었고, 되려 궁궐공사 한번 거하게 일으켜서 국가재정을 파토내고 백성들 고생시킨 폭군(...)의 이미지가 강하긴 함.

다만 전대인 선조와 후대인 인조가 대한민국 최고 암군 넘버 원, 투를 다투는 쟁쟁한 인물이라서 그 사이에 중립외교를 실시한 광해군이 돋보이는 것일뿐.

중립외교는 보면볼수록 개념찬 짓이긴 하나 사실 그게 정상적인 국가로써 당연히 하는 외교라는걸 고려하면 당시 비변사가 얼마나 꽉 막혀 있었는지 가히 상상이 감...심심하면 하는말이 '극성사대의 전통이 우리대에 와서 끊겼으니 이는 강력히 간쟁하지 못한 신들의 잘못입니다...'라던가, '우리 속방 조선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옵니다...'라던가.

뭐 외교는 까지못할 성역이라 쳐도 여튼 광해군 내정은 진짜 인조대와 비교해도 거의 비등비등할만큼 심각했음. 슈퍼파워 이이첨이 왕을 가지고 놀지 않나(이놈이 중립외교마저 반대함)광해군은 나름 절대왕권 좀 세워보겠다고 궁궐도 짓고 옥사도 일으키고 친국도 계속 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은 왕권<신권. 중립외교 때 고생한 게 다 이유가 있는 듯.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이죠.

선조 인조가 각각 대한민국 최고 암군자리를 사이좋게 가져가는 건 맞지만 광해군이 그것때문에 과대평가되는건 좀 아닌듯.

[no*****]

선조의 내정장악력 반만 닳았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광해군이 성군은 아니란 건 동감입니다....

진짜 선조는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헛똑똑이란게 느껴지는게 자기가 국내에서 양자라서 입지세우는데 그렇게 고생했으면서 후계자는 위신 좀 세워주고 힘 좀 실어줘야 할텐데 내가 한 고생 니도 해봐라라는 심보인지 오히려 깍아 먹고 죽어 버렸으니...


잔머리 잘 굴려봤자 쓰잘데기 없다는 걸 실증해주는 사람 같습니다.

[이혼]

막장짓꺼리 보면 인조가 더하지만 선조는 좋은머리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한건 자기 위신강화밖에 없고, 도망다니기만 했으니, 까여 마땅하죠.

[여비(魮)]

선조 인조는 그냥 바보들입니다. 둘 다 도망다니기 좋아했죠.
솔직히 삼전도의 굴욕도 인조 본인이 자초한 것. 최소한 도망가기라도 잘 했으면 그런 꼴을 당할 일도 없었을 텐데, 그마저도 잘 못했으니...

[no*****]

인조는 도망도 못쳤던 사람이죠. --;

[여비(魮)]

아뇨 일단 시도는 무자게 했잖아요. 매번 실패해서 그렇지 ㅋㅋㅋ

[초정리편지]

영창대군이 한 10년 일찍 태어났음......

혈통문제없음

선조 닮았을테니 바보짓은 하지않았을테고 서인은 버로우타고 대북파도 나타지않았을테니 중립외교만 했음 충분히 발전했을듯 당신 노회한 명재상들이 po유배wer

[황신]

광해군은 선조와 인조 사이에 있어서 거품이 좀 낀 왕이죠....실정도 좀 있고요. 그래도 선조,인조보다 100배는 유능한 왕이었음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