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친구 얘기입니다.
그 녀석 동생은 사교성 좋고 얼굴도 괜찮은 애죠.
지금은 간호학과에 다니며 간호사 준비 중이고...
오빠란 제 친구 녀석은 부사관 다녀와서 지금 다시 국민대 법학 쪽 공부 중입니다.
흔히 신경 잘 써준 놈이라서 여동생이 엄청 따르던 친구죠.
아버지 문제가 좀 심각했던지라 그 녀석이 매우 일찍 철들어서 동생 챙기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고등학교였지만 그 녀석 야자시간 때 툭하면 오락실에 가서 같이 놀고는 했거든요.
그런데 하루는 그 녀석이 미안하다고 하고는 그냥 간 적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열 때문에 아프다면서요. 저도 인정하고 오밤중에 같이 병간호 했었습니다.
물론, 현실이 애니메이션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안 일어나는 것도 아닌 거 같아요.
그 녀석이 자기 오빠 때문에 눈이 높아서 아직도 숫처녀로 지내고 있어서 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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