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른 할일도 있긴 한데 왠지 적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술과 추수의 신은 바르카스 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유명한 피로회복제는 박카스입니다.
같은 이름이에요. 근데 연관성은 모르겠어요. 술마시고 힘내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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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술을 발견하게 된 계기는 과일 나무 아래에 떨어진 과일들이 때마침 그곳에 있던 물 웅덩이에 들어가 발효가 되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그걸 원숭인가 코끼리인가가 먹고 이상행동을 보이며 계속 먹는 것을 본데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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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합니다.
발효주 증류주 혼합주
발효주는 곡물 과일 등을 발효시켜 만든 술이에요. 그래서 바르카스가 술과 추수 둘다 맡은 것이겠죠? 이들은 도수가 그리 높지 않아요. 일정 도수 이상 올라가면 효모가 죽기 때문이에요.
맥주나 막걸리나 포도주 같은것이라 보면 되요.
증류주는 뭐... 알콜의 끓는 점이 물의 끓는점보다 낮다는 점을 이용한 술입니다. 그래서 알콜도수가 좀 높다는 것이 특징이지요.
위스키, 브랜디, 럼, 진, 보드카 등이 이에 속하죠.
그래도 마냥 물 + 술인것만은 아니라서 베이스 재료가 뭐냐, 증류 방식이 어떤가, 보관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혼성주는 기존 술에 약재, 풀 아니면 기타 다른 술을 첨가한 술이에요. 깔루야나 예거마이스터가 이런 경우에요.
간단히 말하자면 소주에 더덕 담가서 더덕주 만드는 것 같은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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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났는데
현재 판매되는 초록병의 소주들은 희석식 소주였을 거에요.
증류주를 만들고 거기에 각 지방의 지하수 같은걸 집어넣어 희석시키는거죠. 개인적으로 이건 미역국 끓이고 짜다고 거기에 생수 집어넣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아요. 맛이 달라지니까요.
전통식이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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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시간이 되서 나가야겠네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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