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더위를 안타는 체질이라 그런거 모르겠습니다. 남들 덥다고 그럴 때 전 그냥 그런가? 할 정도랄까요. 고등학교 때 기억나는 게, 햇빛 쨍쨍한 여름에 운동장에 애들 세워놓고 선생님들이 강연하실 때, 전 교복에 잠바까지 껴입어도 더운 거 무감각 할 정도였으니 말다했죠.
근데 대신 전 겨울을 너무 싫어하는 편입니다. 더위에 강한 대신 추위는 남들의 2배 정도로 더 춥게 느껴지는 편이거든요.
그게 제가 체질이 냉한 편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느끼는데, 학교 다닐 때 여자들이 제 피부를 보면 하얗다고 부러워했거든요(중학교부터 대학 졸업하는 순간까지).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로요.
생각해보니 제 피부가 동양인들 중에서는 그래도 좀 하얀편이긴 한 거 같네요(사실 피부문제라기보다 핏기가 없어보여서 그럴지도 몰라요).
ps: 뭐 더위에 무딘 체질이라곤 해도 뜨겁다 차갑다 정도는 확실하게 느껴요. 예를 들면 공기가 덥구나라던지. 방에 들어가면 확하고 들어오는 이글거리는 뜨거움 정도요. 그거 말곤 없는 것 같네요.
ps: 주변에서는 안덥냐고 기막혀합니다만... 하하^^..;; 근데 은근히 이런 체질 부러워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추위는 자신있어서 그러는 지 모르겠는데. 추위에 강한 것보다 더위에 강한 것을 더 부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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