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물어볼게있습니다 어..쩝
친구가 저 안놀아준다고 했지요?
(에! 지금 나가시려는 분들! 이거 우울한 얘기가 아니라 물어볼게있는겁니다!)
근데 미안하다네요 오늘 ㅇㅅㅇ 얼..이거 받아줘야되나요?
저야 물론 거절은 안할겁니다만 답장을 안하는방법도 있잖아요..
받아주기에는 제가 억울하다고요! 칫..점심시간마다 멍하니 있고 그랬는데!
바 받아줘야되나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에.. 물어볼게있습니다 어..쩝
친구가 저 안놀아준다고 했지요?
(에! 지금 나가시려는 분들! 이거 우울한 얘기가 아니라 물어볼게있는겁니다!)
근데 미안하다네요 오늘 ㅇㅅㅇ 얼..이거 받아줘야되나요?
저야 물론 거절은 안할겁니다만 답장을 안하는방법도 있잖아요..
받아주기에는 제가 억울하다고요! 칫..점심시간마다 멍하니 있고 그랬는데!
바 받아줘야되나요...
"그동안 너를 소홀히 해서 미안해. 하지만 그동안 단 한 번도 너를 잊어본 적이 없어. 난... 난 널 좋아하니까. 내 사과를... 받아주겠니?"
데스노트는 아무런 말 없이 뒤돌아선 채로 그를 돌아보지 않았다.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냉랭하게 무시하는 그녀를 보는 그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갔다. 왜 그녀를 버려뒀을까.왜 그저 이해해줄 것이라고만 생각하였을까. 상처받은 그녀의 마음은 얼어붙은 듯만 싶었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는 손을 뒤로 뻗었다.
"... 어."
"응?"
여전히 뒤돌아선 채로 손만 뒤로 뻗고있는 그녀를 보고 그는 잠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 알았다구!! 트... 특별히 봐주는 거야. 하지만 상처입었다거나 그러진 않았어!너 따위가 날 무시하면 나도 무시하면 그만인 것이었으니까... 그, 그런 거니까 지금껏 그런거야! 알았어? 아... 알았으면 빨리 오기나 해!"
그의 마음엔 빛이 가득 차는 듯 했다. 그는 북받쳐 오르는 가슴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를 갑자기 껴안아버렸다.
"무... 무슨 짓이야! 빨리 놔!"
그녀는 약하게 떨며 그를 밀려내려했다. 하지만 그는 그럴수록 더더욱 강하게 그녀를 껴안았다.
"미안해... 다시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을게. 미안해..."
"이... 바보야! 너에게 상처따위... 받지 않는다고 했잖아..."
그녀는 발버둥치는 것을 멈추고 가만히 그의 품에 파고들었다. 흡사 부모잃은 가련한 강아지처럼 떨고있는 그녀의 작은 몸. 얼마나 무서웠을까. 버림받는다는 생각에 얼마나 화가났을까. 그도 그녀도, 흡사 시간이 멈춘듯이 가만히 서있었다.
"... 우니?"
"아니야 바보야!... 이건... 이건... 눈에 먼지... 먼지가 들어가서 그런거야..."
그는 가만히 그녀를 떼어놓고 그녀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빨갛게 상기된 채로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얼굴은 평소보다 더욱 사랑스러웠다.
자신도 모르는 채로 그와 그녀의 얼굴은 가까워지고...
"사랑해..."
"나도..."
벌떡!
"아 슈발 꿈..."
후릅, 그녀는 흘러내린 침을 되삼켰다.
이런 느낌의 받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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