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진짜 겁 많음 ㅇㅇ..

오다가 왕지렁이 40cm 짜리를 봤습니다. 생전 그렇게 큰 지렁이는 처음봤는데.. 애처롭게 도로를 질주(?)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주어서 옆 화단 쪽으로 던저주려는데.. 이놈이 접촉이 있지마자 용트림하면서 꿈틀대는데.. 무서워서 굳어버렸네요..

에휴.. 군대도 다녀왔지만 나아진게 없네요.

어째든 결국.. 그래서 버려진 통같은걸 주서다가 발로 쓱 민다음.. 담아서 화단에 휙 던져주긴했지만..

지렁이에게도 굴복하는 담력..

아마 길가다가 위험해처한 아가씨를 본다고 하더라도 얼른 눈감고 지나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네요..ㅠㅠ 장가 못갈듯

[시링스]

공포영화를 보면서 담력을 키우시는 겁니다!!!

[SbarH]

저도 겁많은편인데 아마 공포영화보면서 담력을 키우려다간 수명이 먼저 줄듯...

[二月]

공포영화 못 보시는 분들은 재밌는 공포영화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저도 못보는데 <쏘우>는 봤습니다. 스릴과 추리와 반전이 있어서요.

[마아카로니]

저도 겁이 많았던 적이 있어서 새끼 토끼가 제 손 핧으니 놓쳐버린... 귀요미 토끼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