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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런 경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작성자
운잔
작성
12.06.08 21:44
조회
549

한 작품이 있습니다.

캐치 프라이즈가 1만 2천년의 사랑 이야기인데.

처음.

서로 적이었던 남녀. 아폴로니아스와 세리안이 만나 첫눈에 반해 사랑하게 됩니다.

아폴로니아스는는 세리안과 인간들을 위해 동료들을 배신하고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원래 아군이었던 자들을 봉인 시키죠. 아폴로니아스는 공존을 원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둘은 아들 딸 낳고 잘 살았습니다.

그리고 1만 2천년 후.

남자가 봉인했던 적들이 다시 부활해 인간을 습격합니다. 인간들은 힘을 모아 반격하게 되는데. 그 싸우는 사람들 중 한 소녀가 있습니다. 이 소녀는 1만 2천년 전의 세리안입니다.

그러던 도중, 어떤 소년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는 1만 2천년 전의 아폴로니아스의 환생으로 추정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다시 사랑하게 되지만. 마지막에 소년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인간 제물이 되어 헤어져버리게 됩니다.

1만 2천년 후에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남기고서요.

여기까지가 1기. 한 작품의 완결입니다.

그리고 2기, 후속작이 나옵니다.

또 1만 2천년 후.

소년과 소녀는 다시 만났습니다.

그들은 다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밝혀지는 충격적 사실. 소년은 사실 아폴로니아스가 아니라, 그가 키우던 개의 환생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전 세대의 소년 역시 그 개의 환생이었지요.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2만 4천년 전. 아폴로니아스의 애견 폴론은 세리안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게 되었고, 그 결과 인간으로 환생해 세리안의 환생체와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느낌이 어떠신가요? 전 이거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데. 지금은 별로 상관 없지만.


Comment ' 28

  • 작성자
    Lv.2 백호(白蒿)
    작성일
    12.06.08 21:46
    No. 1

    보신탕 용으로는 제격일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백호(白蒿)
    작성일
    12.06.08 21:47
    No. 2

    라는 건 농담이고, 로맨스라면 그 자체로도 치를 떠는 저는 마땅히 아무 느낌도 들지 않는군요. 뭐, 감정을 이입해서 한 마디 하자면, 냄비에 넣어버릴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잔
    작성일
    12.06.08 21:50
    No. 3

    결국 보신탕이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6.08 21:57
    No. 4

    -_-; 이러면 환생이라는 것 자체가 싫어질거 같은데요.
    므어.. 충격이 큽니다;; 1기 때 느꼈던 모든 감정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백호(白蒿)
    작성일
    12.06.08 21:57
    No. 5

    솔직히, 개나 소나 로맨스라는게 좀 달갑지만은 않네요. 얏홍의 수ㄱㅏㄴ 물도 아니고 말이죠. 애초의 개가 사람에게 연민이라는 것을 품는다는 것 자체가 좀 그렇다고 봅니다. 뭐 판타지라는 장르를 생각해 본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은 그리 달갑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가 인간을 농락한다는 더러운 기분?

    주제의 핀트가 약간 어긋난 듯한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6.08 21:57
    No. 6

    헐...황당하네요...
    개와 사람여자의 사랑이라...
    그럼 잠자리를 가지면..으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잔
    작성일
    12.06.08 21:59
    No. 7

    아니 여러분. 개라는건 전생이야기고 일단 환생해서 인간이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운잔
    작성일
    12.06.08 22:00
    No. 8

    그리고 그 개라는 개 시견이라고 해서 날개달린 천사 개에요. 영특한 놈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8 22:00
    No. 9

    폴론의 시점이라면 출판에도 문제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백호(白蒿)
    작성일
    12.06.08 22:01
    No. 10

    현재야 어떻든, 과거에 개였으면(설령 그게 영물이라 할지라도) 인간과는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거부감이 바닥에 깔리고 들어가죠. 그래서 보신탕으로 제격인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잔
    작성일
    12.06.08 22:03
    No. 11

    BaekHo님// 개라는 것에선 충격을 좀 먹었지만 전생과 현생은 다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운잔
    작성일
    12.06.08 22:03
    No. 12

    게다가 그 환생의 텀이 1만 2천년입니다. 개가 환생해서 인간이 된 게 무슨 죽고나서 바로 환생한게 아니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2.06.08 22:04
    No. 13

    일본 애니를 말아먹는 썩은여자 각본가들 중 하나라고 유명하더군요.
    싸이버포뮬러 말아먹은 그 아줌마와 쌍벽이라고 유명한 듯...
    순식간에 전작까지 개판으로 말아먹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잔
    작성일
    12.06.08 22:05
    No. 14

    네크로드님// 헐. 모로사와랑 비교하면 안되죠. 오카다 마리가 이거 하나 때문에 그런 취급 당할 경력은 아닙니다. 애초에 비엘 분위기도 작품의 극소한 일부일 뿐이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6.08 22:06
    No. 15

    어쨌든, 뿌리깊은 거부감을 안고가야 할 겁니다. 그것만은 변하지 않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2.06.08 22:07
    No. 16

    아, 썩은 여자라는건, 오타쿠 동인녀를 말합니다....^^;
    BL좋아하는 작가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백호(白蒿)
    작성일
    12.06.08 22:13
    No. 17

    운잔 님 //
    어쨋건 간에, 그 주기를 두고 환생을 했다고는 해도, 전생에 '개'였다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건 재쳐두고서라도, 여주인공이 기다린 사람은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지, '사랑했던 남자의 개'가 아닙니다. 그 여주인공이 지금의 남자가, 자신이 알던'사랑하던 사람'이 아니라, 그저 '개였었던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애석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사랑하고 있는 이가, 자신이 사랑했었던 이의 탈을 쓰고, 원래 주인의 행새를 하는 다른 존재라는 것이 거부감이 들었을 뿐입니다.
    저는 그 여주인공의 입장을 대입하여 의견을 피력한 것입니다. 말 그대로 '개 같은 사랑'은 하기 싫거든요.

    그저 '환생체'였다는 것에 의의를 두신다면,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2.06.08 22:14
    No. 18

    음...어떻게 평가하실지는 모르겠지만...
    1기 분위기는 전생의 사랑이 테마였거든요...--;
    그걸 흥미본위로 확 뒤집어서, NTR이야기로 만들어버린 이상은...--;
    좋은 평가 나오긴 힘들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잔
    작성일
    12.06.08 22:14
    No. 19

    네크로드님// 아니 평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오카다 마리 실드 좀 쳐본겁니다. 모로사와 같은 년이랑 비교 될만한 각본가는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백호(白蒿)
    작성일
    12.06.08 22:18
    No. 20

    그런데 NTR이 무슨 뜻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2.06.08 22:23
    No. 21

    오타쿠 동인녀=bl좋아하는 작가들= 썩은 여자? 덧글을 보니 이렇게 쓰신거 같은데 설마... 제가 잘못 알아 들은거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속공
    작성일
    12.06.08 22:23
    No. 22

    아쿠에리온 에볼아닌가요??
    도중에 보다가 말았지만 잘한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잔
    작성일
    12.06.08 22:25
    No. 23

    호빗같군님// 비엘 파는 동인녀를 부녀자 = 썩은 여자라고들 하지요.
    속공님// 에볼 맞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스토리가... 아직 3화 남았으니 지켜보는 중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2.06.08 22:32
    No. 24

    이쪽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일반적으로 쓰지 않아야 할 단어들을 좀 많이 썼네요..--;
    Baekho님/아주 안좋은 단어라서 딱히 알필요는 없는 단어인데,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여자를 정당하지 않은 - 비열한 방법을 동원해서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6.08 23:17
    No. 25

    아... 충격...ㅇ0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백호(白蒿)
    작성일
    12.06.08 23:18
    No. 26

    네크로드 님 // 좋은 단어인 듯 하네요. 커플 파괴술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나뭇가지
    작성일
    12.06.08 23:39
    No. 27

    왕따 남고생과 인기 여학생이 서로 좋아하면서 생기는 고난을 이기는 풋풋한 로맨스에서 갑자기 남,여 둘다 전생에 신급이었다는 막장 판타지 설정이 나오면서 적들과 싸우는데 여주는 결국 죽고 주인공은 각성.... 그리고 여주는 알고보니 전생여주 영혼의 1%조각이었다는 반전과 함께 99%짜리가 나오면서 널 계속 지켜봤다면서 해피엔딩......!!!!!
    꽤나 놀라운 엔딩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6.09 06:36
    No. 28

    그냥 현재 진행형만 보면 되지 않나요? 전생에 머였던. 현재 사랑하면 되는걸. 전생에 사랑했었다고. 현세에 까지 사랑해야 하는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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