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설문에 올리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조금 애매한 것 같아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보통, 장르소설 중 판타지 소설에서의 작가 서술에 대해 좀 애석한 감이 적잖이 있습니다.
확실히 환상 문학의 글을 쓰다보면, 작가의 서술이 들어가는 부분이 참 애매합니다. 필력, 표현력, 상상력. 뭐라 해도 맞을 겁니다. 제가 지식이 짧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현대'라는 세상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인지, 혹은 저의 지식(또는 필력)이 모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판타지물 보다는 현대물의 서술문장이 표현의 수가 더 방대한 것 같더군요. 그 예의 몇가지로, 현대의 영어, 한자, 그 외 다른 국가의 언어들.
그리고 가끔, 판타지쪽 독자분들 중에서 '서술'이던 '대화'던 간에, 영어나 한자가 나오는게 어색하다는 분들도 간혹 계시니 말입니다.
아니 정정하겠습니다. 간혹이 아니라 대부분.
저도, 현대 판타지나 퓨전 판타지라면 모를까, 현대물과는 거리가 절대라고 할 만큼 멀어져있는 (정통)판타지 쪽의 대화에서 난데없이 'ㅃㅓㅋㅠ'라는 말이 나온다면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욕을 하겠지요. 서술문장에서 쓰인다면 괜찮다고는 봅니다만, 인물들간의 대화에서 현대의 영어라니. 그래도 'ㅃㅓㅋㅠ'는 안 되겠지요.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다른 분들, 여러분들의 견해가 어떤지 궁금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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