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전 제 자신에게 놀란 일이 몇 번 있는 대요, 그중 한 가지가 인종차별에 관한 것입니다.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느끼시겠지만, 전 제가 오픈 마인드에, 남을 배려 하는 사람이고, 인종 차별?그거 못땐 사람들만 하는거 아냐? 이렇게 생각 하고 있었더랬죠. 근대 아닙디다.ㅠㅠ(지금은 고쳤고, 혹은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사건의 발달은 어학연수를 가서 발생했어요. 커뮤니티 칼리지가 제가 초창기에 몇주 머물던 친척댁에서 멀었어요. 자가용으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어요. 늦잠을 자서 약간 늦게 나갔더니 출근길시간과 겹처 길이 엄청나게 막히더군요. 한참 거북이 운전을 하며... 아.. 오늘도 지각이군. 아침도 못먹고 이계 뭐야 ㅠㅠ 이러며 운전을 하다가 도심을 빠져 나와 슬슬 속도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다시 잠시 차들이 나가지 않아 무슨일인가 싶어 고개를 빼꼼 내밀어 봤더니.. 앞에서 공사를 하고 잇떠군요. 도로 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아무생각 없이 피식 웃으며, 백인이 곡갱이를 들고 공사도 하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가 등뒤가 싸해 지더군요.
영화에서도 백인이 공사장 인부로 등장하는게 흔했고, 또한 제가 막 제대하고 어학 연수 준비하던 중에 슬슬 우리나라도 백인 어학강사들 문제가 붉어지며, 흔히 이야기 하는 말이 미국에 가면 백인도 거지가 있고, 곡갱이질 한다. 백인이라고 다 인탤리 직업이고 상류 영어 사용하냐? 이런말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수업시간에 토론수업으로 이런 이야기가 나와 저는 당연한거 아냐? 이러고 있었죠. 근대 마음속으론 저도 백인! 뛰어나요!! 이런 사람중 하나였던가 봅니다.
정말 깜짝 놀라고 저 자신을 다시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러고 얼마 안있어 도날드네 햄버거집 인가 햄버거왕 집에선가 흑인사람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는대 욕이 나오면서도 씁쓸하고, 우와... 우리나라 동남아 사람들 기분이 이렇군!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가지 사건을 겪고 인종 차별을 안해야지 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00%안한다고는 못하지만요 ㅠㅠ)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흐음.... 12시까지 스터디용 영작을 메일로 보내야 했는대 글도 안써지고, 시간도 늦어버려 맨붕해서 이런글을 쓰며 현실을 회피중이내요. 아... 왜 이렇게 진도가 안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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