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술인이 아니라서 밑에 글에 댓글을 달지 않았었는데, 전혀 황당한 내용이 많아서 올립니다.
문피아 정도 되면 전문적인 내용이 올라올줄 알았는데 고수분들이 침묵하시네요. 몇십년씩 수련해서 최강이라는 얘기는 도시전설 같은 겁니다. 선배에 대한 예우로 양보하던가 하는 거죠. 각 무술의 최강자는 20대 중반입니다. 아주 어렸을때 부터 배워서 신체적으로 가장 월등한 나이때가 절정이죠. 그후 수련에 의해 실력의 감소를 늦추는 정도일뿐입니다. 물론 기술의 완숙도를 무시할수 없지만요.
그리고, 태권도가 여러분이 아는 도장태권도만 있는게 아닙니다. 실전태권도도 있고, 국군 태권도대회에서 (보통 태권도시합이라고 하지만, 각종 무술다 같이 대련합니다.) 우승자는 보통 그 실전태권도죠. 물론, 저도 들은 얘기기는 합니다. 국군 태권도 우승자 본인에게요. 그때 그사람이 21살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자기가 아는 모든 사람중(사범포함)자기가 가장 세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사람이 최강자라고는 저도 믿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과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전국 최상위의 무술인이 나이먹은 고수는 있어도 나이먹은 강자는 없다고 말합니다. 물론 일반인보다는 강하겠죠. 무술인들 사이에 말입니다. 수련 시간이 많다고 실력이 높다는 건 무협지 얘기죠. 현실은 육체적 절정기가 무술의 절정기입니다.
참고로, 그사람과 나눈 얘기를 기억해보자면
[김일병님, 그럼 게임처럼 공중 몇회전차기니, 허공에서 발길질을 4번씩 하는거 보여주십시요.]
[내가 무슨 서커스단원인가, 그런거 못한다.]
[그럼, 돌 부실수 있으세요?]
[내손이 그렇게 튼튼해 보이나? 난 벽돌도 못부순다]
전 그사람이 태권도 최강자라는거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그후 국군대회 우승후 8개월 분량의 휴가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김일병님, 태권도 잘 못하시는 줄 알았는데요.]
[뭐, 준결승상대가 네가 말하는 것 처럼 막 날아다니데... 마침 배탈이 나서 힘이 없어서 딱 한대 때려주고 이겼다]
솔직히 무술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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