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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2.05.22 17:09
조회
718

제가 무술인이 아니라서 밑에 글에 댓글을 달지 않았었는데, 전혀 황당한 내용이 많아서 올립니다.

문피아 정도 되면 전문적인 내용이 올라올줄 알았는데 고수분들이 침묵하시네요. 몇십년씩 수련해서 최강이라는 얘기는 도시전설 같은 겁니다. 선배에 대한 예우로 양보하던가 하는 거죠. 각 무술의 최강자는 20대 중반입니다. 아주 어렸을때 부터 배워서 신체적으로 가장 월등한 나이때가 절정이죠. 그후 수련에 의해 실력의 감소를 늦추는 정도일뿐입니다. 물론 기술의 완숙도를 무시할수 없지만요.

그리고, 태권도가 여러분이 아는 도장태권도만 있는게 아닙니다. 실전태권도도 있고, 국군 태권도대회에서 (보통 태권도시합이라고 하지만, 각종 무술다 같이 대련합니다.) 우승자는 보통 그 실전태권도죠. 물론, 저도 들은 얘기기는 합니다. 국군 태권도 우승자 본인에게요. 그때 그사람이 21살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자기가 아는 모든 사람중(사범포함)자기가 가장 세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사람이 최강자라고는 저도 믿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과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전국 최상위의 무술인이 나이먹은 고수는 있어도 나이먹은 강자는 없다고 말합니다. 물론 일반인보다는 강하겠죠. 무술인들 사이에 말입니다. 수련 시간이 많다고 실력이 높다는 건 무협지 얘기죠. 현실은 육체적 절정기가 무술의 절정기입니다.

참고로, 그사람과 나눈 얘기를 기억해보자면

[김일병님, 그럼 게임처럼 공중 몇회전차기니, 허공에서 발길질을 4번씩 하는거 보여주십시요.]

[내가 무슨 서커스단원인가, 그런거 못한다.]

[그럼, 돌 부실수 있으세요?]

[내손이 그렇게 튼튼해 보이나? 난 벽돌도 못부순다]

전 그사람이 태권도 최강자라는거 거짓말인줄 알았습니다. 그후 국군대회 우승후 8개월 분량의 휴가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김일병님, 태권도 잘 못하시는 줄 알았는데요.]

[뭐, 준결승상대가 네가 말하는 것 처럼 막 날아다니데... 마침 배탈이 나서 힘이 없어서 딱 한대 때려주고 이겼다]

솔직히 무술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5 호범
    작성일
    12.05.22 17:15
    No. 1

    공수도 소공자 던가?

    종합격투기 수련했다는 변태가 주인공 선배에게 깝치다가(타격기 따위 관절기에 이길 수 없다!) 앞차기 한방 맞고 실려나갔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2.05.22 17:24
    No. 2

    20대 중반이 아니라 후반이나 30대 초반이 더 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5.22 17:38
    No. 3

    보통 20대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후 30대에는 개인도장을 열기 때문에 최강처럼 느껴지는 거겠죠. 전에 군 무술지도자가 아시는 분이라 이벤트로 군대무술의 강자들을 초청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이 움직이는데 헌병의 호위를 받는다는 무슨 만화속의 존재들이 실제로 있더군요. 그분들 다 20대 초반입니다. 군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최강자들이라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22 17:44
    No. 4

    이런저런 대회만 살펴봐도 20대 초반보다는 20대 후반이나 30대가 더 강한 것 같네요. 육체의 절정기가 20대 초반에 한정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말이 좋아 격투지 결국 싸움은 신체조건이 전부가 아니죠.

    나이, 신체 다 떠나서 그냥 쎈놈이 이긴다고 보네요. 경우의 수야 워낙 다양한게 쌈질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헤르만헤세
    작성일
    12.05.22 18:01
    No. 5

    20대 초중후반 굳이 나눌게아니라,
    그냥 전체적으로 20대~30대초반정도
    신체가 가장 좋은 상태일때 강하다. 정도로 하면 되지않겠습니까.
    언제 절정기에 오를진 개인에따라 다를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헤르만헤세
    작성일
    12.05.22 18:03
    No. 6

    다른 운동들은 모르겠지만
    검도의 경우 가장 잘하는 나이는 물론
    20~30정도의 나이때입니다만,
    그땐 검이 가장 빠를때이고.
    8~9단 다 늙어가는 분들 대련하는거보면
    검은 느리더라도 알게모르게느껴지는 묵직함이란게 있더군요.

    아, 내용이랑은 별로 상관없는 댓글이되버렸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22 19:17
    No. 7


    다늙어가는게뭔진 모르겠지만
    제가 검도를 몇년 했었고 절 가르치신 분이 연맹 협회부회장이신데 그분 연새가 올해로 40대 중반에 접어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진짜 그 검도관에 있는 2,30대 사범들보다 더 펄펄 날으시던걸요
    검끝도 더 예리하고

    저는 검도다니면서 참 믿기힘든 장면을 많이봐서.. 무술한 사람들이랑은 안싸워야겠따고 비루하게 생각하고 살고 지냅니다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5.22 20:28
    No. 8

    하하. 무슨 제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글로만 잔뜩 써놓는 허풍선이 된 기분이군요. 제 선배 중에 실제로 두 분이 영춘권을 익히고 계시고 그 중 한 분은 크라브 마가, 복싱, 무에타이, 팔극권을 한꺼번에 익히고 계십니다. 글자 그대로 종합 격투기를 하고 계시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신 분도 아직 사범님들을 못 이깁니다. 그 사범님들 평균 연령이 다 50대 이상이고 종합 격투기 하시는 선배분은 한창 힘이 좋은 20대 후반이신데요.
    농담이 아니라 단타(회전을 주어서 치는 게 아니라 한 순간 체중만 실어서 치는 거)로 쳐서 미트를 들고 있는 사람을 4미터씩 날려 보내는 사람입니다. 힘이 어느정도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요?(그 미트 잡고 있던 게 저였습니다. 참고로 전 70킬로그램에 나름 격투기를 배워서 자세 균형 잡는 법 정도는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5.22 20:31
    No. 9

    당연히 그 50 넘은 사범님들이 주먹으로 벽돌을 쪼개고 하늘을 날아다닐 수는 없지요. 아니, 리즈 시절 최배달도 못 했던 일을 지금 근육이 다 빠진 사람들에게 시키겠다는 겁니까? 애초에 그쪽 계통 무술들은 근력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관절과 인대, 그리고 기술과 통찰력으로 싸웁니다. 단순히 깨고 부수는 거면 20대가 당연히 우월하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투를 가장한다면 숙련도와 실전 경험이 앞서는 사람이 이길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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