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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 로니툰
작성
12.05.16 21:25
조회
1,328

5시 즈음에 축 늘어진 채로 교재 복사하고 있는데 그 애가 나타났습니다. 흡사 악마 같은 웃음을 지으면서요. -_-;

저번 주에 저한테서 강제로 번호 따간 녀석 말입니다...

이번에도 "왜 사세요?"를 입에 달고 나타나더군요.

빨리 꺼지라구 쏘아붙이니까 냅다 도망칩디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수업 끝날 즈음에 애들 들들들 볶아서 빨리 교실 정리시키고 도망칠 궁리를 짜고 있었습니다. 빨리 안 튀면 그 애가 또 나타나니까 -_-;

제가 하도 재촉을 해대니까 빌어먹을 애X끼들이 왜 이렇게 들들 볶냐고 신경질을 부리는데, 니들 이상한 친구 오니까 얼른 튀려고 그런다고 실수로 말해버렸죠. 워낙 조급하다보니 -_-

그러니까 이 자식들이 일부러 느릿느릿하면서 약올리대요? 썩을 것들;;

아니나다를까, 교실 나가기 직전에 그 녀석이 씩 웃으면서 등장 -_-

교실문 틀어막고

제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 싶다나 뭐라나..

교장 떴다! 하고 훼이크를 넣었는데 걔가 바보같이 속아넘어가서 멋들어지게 밀쳐버리고 교무실로 튀었지요. 날쌔게 출석부 던져넣고 X빠지게 교문까지 튀어갔는데....

얘가 먼저 교문에서 대기 타는 중. -_-

아놔 젠장. 좁은 출입문만 하나 열려 있었는데 거길 자기 자전거를 비스듬히 세워서 막아버림.

-_- 자전거로 쳐서 나가버릴까 했는데 애가 워낙 조그마한지라 그랬다간 당장 제가 쇠고랑찰 것 같고...

확 메쳐버리려고 몸을 잡으면 성폭행하네 뭐하네 -_-;;

하여튼 요새 세상이 흉흉하다보니까 애들이 별 이상한 뉴스만 접해가지고;;;

꺼지라고 제 자전거로 퍽퍽 쳤는데 안 비켜줘요.

이유요? 그딴 거 없습니다. '내가 왜 사는지 궁금하다.' '죽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겠다.' 뭐 이딴 소리만 줄줄줄 읊어대는데 정나미가 아주 뚝뚝 떨어집니다.

나중에는 원하는 게 뭐냐고, 비켜주면 다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애걸복걸했는데도 안 비켜줘요. 원하는 거 없대요. -_-

그냥 저 괴롭히는 게 재미있는 것 같음 -_-

정 열심히 생각해서 내놓은 조건이 무릎 꿇고 빌면 비켜주겠다고 함.

-_- 장난하냐고 쏘아붙이고 또 옥신각신....

도중에 제가 걔 핸드폰을 빼앗아서 안 비켜주면 수챗구멍에다 던져넣겠다고 협박질을 했는데 쓰레기 이자르라 아깝지도 않다네요. -_-; 아놔 젠장;;;

그러다가 이번에는 요구조건을 바꿔서 저더러 '어르신 죄송합니다'를 녹음하게 해주면 비켜주겠다네요.

왠지 여기서 조건 들어주면 지는 것 같아서(내가 미쳤지;;;) 또 안 해주겠다고 꺼지라고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제가 제풀에 지쳐서 원하는 대로 해주고 나왔습니다.

제기랄 장장 1시간 20분을 교문앞에서 그 생쑈를 하고 왔어요.;;; 분명히 아직 밝을 때 학교를 나섰는데 교문 나설 때는 이미 해가 다 져서 어둑어둑... -_-;

근데 대체 '어르신 죄송합니다'를 왜 녹음하려고 했을까요. -_-

어떻게 활용하려는 건지 짐작도 안 감...

다음 주 수요일에 또 가야 하는데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그리고 번호 따였는데 이상하게 제 핸드폰 최근기록에 걔 번호도 없고(걔가 제 걸로 지한테 통화 검;;), 카톡에도 걔 것이 안 떠요.;;

뜨면 확 차단시켜버려야 하는데 -_- 뭔 수작을 건 거지;;;


Comment ' 23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5.16 21:28
    No. 1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면,
    뭔가 냄새가 나네요... 며칠 그렇게 호감 아닌 호감 쌓다가 수작 시도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볼 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12.05.16 21:28
    No. 2

    반도의 흔한 중2병 ㅡㅡ...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보는 건 어떠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신운
    작성일
    12.05.16 21:30
    No. 3

    교육봉사 나가긴 하셔도, 선생님의 직책으로 나가시는 거잖아요.

    선생님 답게 하셔야 합니다. 보니까 좀 말귀도 못알아듣고, 장난 잘 치는 아이인듯 한데.

    엄하게, 나는 선생님이고 너는 학생이다. 선생님한테 이러면 되겠느냐. 너가 앞으로 이런 이런 행동을 할 시엔, 나는 너에게 이러한 행동을 하겠다. 라는 식으로 분명히 선을 그으세요.

    선생님이 학생이 하는 말에 일일이 반응하면, 학생은 교사의 피드백에 민감한 존재기 때문에 오히려 이리저리 튑니다.

    엄한 기준 잣대를 정하시고 그에 맞추어 행동하세요^^;

    이상 초보교사가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신운
    작성일
    12.05.16 21:32
    No. 4

    그리고 학생이 성추행이니 뭐니 하는 말이 있어 혹시나 말씀드리는건데.

    만약 문제가 심각할 시에는 일이 복잡합니다^^;

    예전에 어떤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성추행 문제로 기사가 터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교사는 아무 문제 없었고, 아이가 거짓말을 한 것이었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문제가 심각하게 느껴질시에는, 학생의 행동 하나하나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이나 다른 선생님과 그 문제를 상담하는 것도 좋겠죠.

    그럼 그것들이 다 증거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5.16 21:35
    No. 5

    핸드폰으로 녹음해두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백곰이형
    작성일
    12.05.16 21:53
    No. 6

    그 학생 예쁜가요?? 이건 중요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5.16 21:56
    No. 7

    그 여학생.. 참 음.. 답이없네요;; 포룬탁님 정말 괴로우시겠요;;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회색
    작성일
    12.05.16 21:58
    No. 8

    관심 표현입니다. 성인이 된 것도 아닌 자아가 형성되어가는 중학생이 저러한 고정된 성격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어디서 장르 매체를 접하고 흉내내는 거죠. 일종의 삐뚤어진 관심 표현입니다. 그렇다고 포룬탁 님을 좋아하거나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친구가 없거나 해서 포룬탁 님께 계속 따라붙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포룬탁 님이 생각하기엔 사소한 표현이나 경험일지 모르는 것도 그 나이 때 아이들에겐 굉장히 크게 다가갑니다. 어느 날의 어떤 사람과의 만남에서 어떤 몇 마디만 나누고도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게 그 나이 때죠~
    물론 중2병을 감당하는 게 귀찮고 짜증나는 일임은 이해 합니다. 교육봉사라고 하셨던가요? 어쨌든 교육자의 입장에서 평생 볼 것도 아닌거 그냥 별종이네 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2.05.16 22:03
    No. 9

    저번글에서도 뎃글을 달았었습니다만,
    몇몇분들이 말을 너무 심하게 하시는군요.
    제가 할말을 신운님이 다 하셔서.... 봉사를 나가신만큼 조금더 학생에 대하여 책임감을 가지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로니툰
    작성일
    12.05.16 22:07
    No. 10

    신운님, 대학생님//으... 교육에 대해서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 상경계 학생이다보니까 애들 가르치는 걸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중학생 시절에는 그저 선생님들 엄청나게 싫어했던 기억밖에 없어서 제 어린 시절을 어떻게 활용할 방법도 없구...ㅜㅜ

    제가 가르치는 애들은 여러 대학생 선생님들 중에서 제가 제일 좋다고
    쟤는 제가 가르치는 애가 아님요.;; 수업 전후로 찾아와서 저래요. ㅜㅜ

    백곰이형님//저랑 걔랑 8살 차이인데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고운우리말
    작성일
    12.05.16 22:15
    No. 11

    관심끌려고 하는것 같은데요
    중고등학교때야 선생님 좋아하는거 많지 않나요
    선생과 제자의 입장에서 잘 대해주세요
    이때의 따듯한 지도가 그 애 장래에 영향을 끼칠수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2.05.16 22:17
    No. 12

    포룬탁님// 무려 8살이나 어린 애들 입니다. 그리고 아직 정신적 미성숙아 이구요. 어른이신 포룬탁님이 넓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여학생이어서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담임선생님이나 주위의 선생님께 말씀드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초등학생 멘토링 으로 봉사활동은 해봤지만, 교욱봉사는 아무래도 교직이수 하시는 분들이 하는거라 저도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은 없네요. 의무적으로 하시는거지만, 봉사활동이니 조금더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2.05.16 22:38
    No. 13

    관심받고 싶었나 보네요. 이래저래 다 들어주면 얕보일거 같은데... 눈앞에서 계속그러면 동영상이나 녹음해도 그러는지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16 22:41
    No. 14

    녹음하시고 담임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알리세요. 더 나아가서 경찰 소환도 효과가 참 좋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으로 가셨다면 일시적이라도 선생님이라는 것을 각인 시켜주시는 것이...

    저 교생 나갔을 때도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아이들을 확 잡고 선생님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니까 평소에는 재미있게 지내더라도 제가 분위기 잡을 때 아이들이 눈치껏 잘 행동하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로니툰
    작성일
    12.05.16 22:49
    No. 15

    '너 업어치고 메쳐서 내가 혼나더라도 네가 얼마나 나를 짜증나게 만들었는지 그 증거물로 제출해서 정상참작을 받을 테닷!' 하고 동영상 촬영을 하나 해놓기는 했습니다.

    씨알도 안 먹히대요...

    그리고 도중에 선생님들 퇴근하시면서 지나쳤는데 구원 요청해도 그냥 씹고 지나가심. 역시 교사들은 XXX ㅜㅜ

    예도님//경찰 소환까지는 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5.16 22:49
    No. 16

    포룬탁님 무려 여덟살이라니...뜨끔해지네요
    제.전여친이 여덟살연하였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후회는늦다
    작성일
    12.05.16 23:17
    No. 17

    연재주기가 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푸카
    작성일
    12.05.16 23:35
    No. 18

    그래여..봉사정신이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세염. 같이 놀아달라는 것으로 보이는뎀 sigh...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헤리엇
    작성일
    12.05.16 23:47
    No. 19

    좀 더 빠른 연재 부탁합니다. 아주 잼있게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무한반사
    작성일
    12.05.17 01:42
    No. 20

    연참대전기간입니다. 분발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여농
    작성일
    12.05.17 02:05
    No. 21

    저번 글에도 댓글달았지만.. 솔직히 믿을수가 없네요.
    완전 한국판 스즈미야 하루히를 보는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2.05.17 09:56
    No. 22

    음 저 중학교때 그런 여자애가 선생님이 자기랑 사귀고 깊은 사이라고 해서 뒤집어진 적이 있습니다.-_-;; 증거 좀 만드시고 선을 딱 그으시길 바랍니다. 뭐 고등학교때는 결혼해버린 케이스도 있으니 케바케지만.. 조심하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17 17:07
    No. 23

    자작이거나 여중생이 어릴 적 사랑을 받지 못한듯. 보니까 관심을 끌려고 하는듯 싶은데요. 슬픈 일이죠. 화내지 말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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