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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12.04.18 18:45
조회
657

애초에 다루는 서사의 종류, 범위가 다르니까요(...).

한국 장르소설중에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일본 라이트노벨 전체를 통틀어도 비교할 만한 대상을 꼽기 힘든 훌륭한 판타지 소설이고, 그 전쟁 묘사는 일류입니다. 개인적으로 눈마새 세계관에 비길만 한 '정합성'과 '매력'을 가진 세계는 '십이국기' 정도였어요.

그러면 반대로, 한국에서 현대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 러브코미디를 찾아보죠! 아니면 현대를 배경으로 한 탐정 드라마를 찾아보죠!

.... 그딴거 없어.

"라이트노벨이 신선한 소재가 많다더니, 비슷비슷한 러브코미디만 양산하지 않느냐."라는 말은, 사실 저런 큰 분류를 놓치고 있는것에 가깝습니다. 일단, "라이트노벨"을 읽는 사람들은 딱히 "판타지"라던가 "무협"을 읽는게 아니라, "라이트노벨"로 묶여나오는 다양한 장르를 통체적으로 읽는거라서요.

판타지 만화책, 무협 만화책이 있겠습니다만, 라이트노벨을 분류하자면 이건 그냥 '만화책'이라는 대분류에 가깝죠. 저만 해도 라이트노벨 중에 순수 판타지 장르는 아무리 평가가 좋아도 거의 안봐요(...). 한국에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Comment ' 22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4.18 18:47
    No. 1

    로도스도 전기랑 슬레이어즈도 라노벨에 속하지는 않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2.04.18 18:48
    No. 2

    로도스는 모르겠고, 슬레이어즈도 라노벨일겁니다 -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4.18 18:48
    No. 3

    NDDY님//로도스도 전기는 살짝 빗겨갈 가능성이 있는데, 슬레이어즈는 얄짤없이 라이트노벨입니다. 사실상 현대적 라이트노벨의 제 1주자로 뽑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4.18 18:49
    No. 4

    그런가요?
    워낙에 오래 전 작품이라 그런 개념도 없을 시절일 줄 알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4.18 18:50
    No. 5

    NDDY님//
    저쪽에서 건너온 개념이라 생각보다 좀 길더군요.(그렇다고 진짜 긴건 아니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4.18 18:51
    No. 6

    나올 당시에는 그런 개념이 없었는데, 이후 '라이트노벨'이라는 분류가 생기게 된 이유가 "슬레이어즈와 그를 따르는 일련의 작품군(라이트 판타지 계열)이 기존의 판타지 서사와는 분위기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따로 지칭할 필요가 있어서"였거든요.

    즉, 라이트노벨의 초기 개념은 "슬레이어즈 같은 소설들"에 가까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4.18 18:52
    No. 7

    뭐, 지금으로서는 로도스도 전기도 라이트노벨로 보죠. 범위를 좀 크게 잡으면 은하영웅전설이라던가, 7,80년대 유행했던 퇴마 소설(마계도시라거나, 벰파이어 헌터라거나)들도 전부 라이트노벨 카테고리에 넣어버리는 추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4.18 18:53
    No. 8

    셸먼님.
    와... 그렇고 보니 슬레이어즈가 정말 대단한 작품 같습니다.
    하나의 트렌드를 창출해낸 것 이전에... 하나의 장르를 창출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에르디시
    작성일
    12.04.18 18:55
    No. 9

    번역 되면서 한 번 걸러지는 것도 있지만, 풀메탈이나 부기팝 또는 9s에 견줄만한 현대배경 환타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바닥도 뭐가 뜨면 우루루 쏟아지는 게 있긴 하지만 소제의 다양성이나 엔터테이먼트적 요소는 본받을만 하죠.
    -----
    그런데 독마새는 진짜 안 나오는 건가?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4.18 18:56
    No. 10

    '슬레이어즈', '로도스도 전기', '은하영웅전설'. 이 세 작품이 초기 라이트노벨 시장을 형성했다고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18 18:59
    No. 11

    창룡전도 껴주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4.18 19:00
    No. 12

    에르디시님//대체적으로 작풍이 상당히 바뀌었죠. 현재 인기 있는 작품 중에서 설정 지향&서사 지향에 속하는 대표적인게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인데, 사실상 설정의 정합성 면에서는 빵점에 가깝고... 그 외에 '싸우는 사서' 같은 경우가 이런 쪽에서 엄청 평가가 높았는데, 한국에서 판매량이 시망(...)
    그런데 요 사이에 마이너 쪽에서 인기를 얻는 놈들을 보자면 또 그런게 슬슬 치고 올라오는 것도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브로큰팬텀
    작성일
    12.04.18 19:00
    No. 13

    전설의 용자의 전설. 이것도 정통판타지라 꽤 볼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4.18 19:02
    No. 14

    싸우는 사서, 전설의 용자의 전설, 원환 소녀, 무시우타, 열등용사의 귀축미학, 종말의 크로니클 등등 찾아보면 설정 지향&서사 지향으로 나가는 작품들이 꽤 나오고 있는데, 결정적으로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습니다(...).

    위에도 말했다시피, 굳이 그런걸 읽자면 한국 것들도 더 싸게 읽을 수 있는것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 장르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라이트노벨에 몰리는 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에르디시
    작성일
    12.04.18 19:05
    No. 15

    셸먼님// 어마금이 뭔가 설정은 대게 방대한데 이과생 입장에선 과학싸이드 설정 오류가 너무 눈에 띄죠. 요즘은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이거 하나 신간 체크하고 나머진 그냥저냥 9s도 일본은 신간 나온 거 같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4.18 19:07
    No. 16

    문과생 입장에서 봤을때 마술 파트도 설정 놀음은 재미 없습니다(...).

    1부 후반 + 신약 들어와서는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외전이라던가 번외 단편 같은곳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막막 등장하기 시작해서, 슬슬 읽기 짜증나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에르디시
    작성일
    12.04.18 19:07
    No. 17

    내여귀라던가 나친적이라던가 학생회 일존이라 던가 솔직히 사서 보긴 좀 아깝고 친구 사면 다 읽고 빌려보는 정도 러브코매디도 양판화 되가는 거 같아요. 반쪽 달 같은 건 이제 안 나오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더블
    작성일
    12.04.18 19:10
    No. 18

    카마치는 다 필요없으니까, 인덱스인지 전기쥐인지 결정이나 해라. 제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4.18 19:12
    No. 19

    에르디시님//반쪽달 작가는 아예 일반문예로 넘어갔죠. 잘 나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12.04.18 20:35
    No. 20

    싸우는 사서 시리즈를 전권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여기서 언급되는 게 참 반갑네요(...)
    주변 사람들 중에 아무도 몰라서 ㅠㅠ
    단장의 그림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한국쪽으로 굳이 맞추자면 현대판타지 이능력자 물(?).
    아무튼 전 라노벨을 판타지보다 좀 더 높게 평가하는 면은 다양한 세계관과 이야기라는 점을 높게 봐요. 지금 졸려서 말이 이상하네요 ㅠㅠ

    그리고 제가 알기로 라노벨은 애니화를 염두로 해 두고 쓴 소설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한국 판타지보다는 비주얼 쪽인 걸 좀 더 신경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2.04.19 01:05
    No. 21

    어, 어쩐지 라이트 노벨 안 쓰더라니 넘어가서 그랬군요. 하기야 작가 입장에선 서브컬쳐 쪽에서만 글 쓴다는게 달갑지 않은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2.04.19 11:16
    No. 22

    '라노벨'이라는게 장르 분류라기 보다는 서적의 형태 분류에서 시작했기 때문 아닐까요.
    어느샌가 장르 분류로 사용되고 있어서 혼란이 되는듯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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