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타지 소설을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마법사는 수학이니 공식으로 하면 뭔가 "이건 나의 마법사가 아니야!"싶습니다. 마법은 '감'으로 써야한다고 봐요. 수학 공식이 아니라. 수학 공식을 쓰는 순간 '마법'이라는 프리미엄이 '고등 이상 수학'이라는 이름으로 끌어내려지는 느낌입니다.
공식같은 걸로 마나를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좋지만 마나 아끼다 정신건강&시간 소모하는 걸 보면 그냥 좀 손해보고 정신건강&시간을 챙기라고 하고 싶어요.(그래서 모 소설에서 몸 나쁘면 머리가 고생한다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마법에 공식이 들어가는 것이 마나를 아끼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마나를 소모하지 않으면 공식은 사라지겠네?" 하는 겁니다.
즉 마나가 나쁜 겁니다. 마나 때문에 마법이라는 프리미엄이 수학으로 끌러내려진겁니다.
그래서 마나 소모없이 정신력을 소모하는 마법을 생각했습니다. 넵, 기존에도 여럿 있던 설정인데요. 마나랑 정신력이란 뭔 차이냐고 묻는다면 정신력 소모를 아낄려고 공식을 쓰면 계산하는데 정신력을 소모하게되니 정신력 소모가 두배가 됩니다. 즉 공식은 마법이랑 빠이빠이하는 것이죠!
이렇게 마법에서 수학이 떨어져 나가고 다시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죠! 그런데 단점이 이리하면 마법사의 프리미엄이 떨어집니다. 수학이 마법사의 허들을 높였는데 그 허들을 없애니 마법사가 늘어나겠죠?
마법이 프리미엄을 지니고 마법사의 프리미엄이 사라지면 자연 마법이 지닌 프리미엄도 사라지는 법! 또 다시 마법의 프리미엄을 지킬려면 이번엔 마법사의 프리미엄을 살릴 방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마법사의 수를 설정적으로 줄이자는 겁니다.
그 외 있잖아요? 보통 판타지 소설에 보면 각 나라에 현자급 마법사 하나씩 있죠? 그 현자급을 그 나라에 유일무이한 마법사 수준으로 전세게 마법사의 숫자를 줄이는 겁니다.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직업으로 말이죠. 물론 그 하나하나의 마법사의 수준은 현자급 그대로 두고 한번 마법사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그 프리미엄을 붙이고 사는 평생 직업으로 만드는 것이죠. 마법사가 될 평등한 기회 따윈 민주주의 세상도 아닌 판타지 세상에선 소용없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 저 위 설정의 마법사가 현대로 가면 뭐가 될까요?
1. 마법사
2. 초능력자
3. 외계인
4. 실험체 샘플 No.XX
넵, 마법사가 마법사로 있으려면 판타지에 있어야 마법사가 되는 설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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