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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4 에르나힘
작성
12.02.03 13:50
조회
690

곧 선거철이죠. 그런데 사람들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 당 이름도 바꾸고 여러가지 선심성 정책도 내놨지만 다들 코웃음만 치고 있죠. 심지어는 텃밭에서도 이상기류가 감지됩니다.

워낙 실정이 많아서 몇개월 안 남은 지금에 와서 주워담을 수도 없구요. 선심성 정책을 내놓았다가 기존 지지층도 반발하고 나머지는 총선과 대선때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으니 사방이 막힌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자신들 대신 욕을 먹어줄 희생양을 찾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욕을 안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신들보다 더한 나쁜 놈을 만들어서 그쪽으로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거죠.

덕분에 10여년에 걸쳐서 간신히 세계에서 내놓을마한 온라인게임 강국이 된 한국게임계가 마녀사냥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청소년들 교육을 제대로 못한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게임이 무조건 악이라고 조중동(+연합, 뉴데일리 등)에서 주구장창 외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아이들 컴퓨터 사용에 대한 절제를 못 시킨 것은 일언반구 없습니다. 그냥 게임이 나쁘다라는 말로 시작해서 결국 게임때문에 지금 교육이 엉망이 되었다. 청소년들이 폭력적이 되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죠.

미국이나 유럽에선 게임중독은 게임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미국과 유럽에 껌뻑 죽는 우리 정부께서 이번만큼은 게임이 악이라고 외치고 있죠.

선거철이 다가오기 전에 얼른 자기들에게 쏠린 심판론을 게임에 대한 심판론으로 바꿔야 하니까요...

정말 답이 없는 정부입니다...가진 것은 사람밖에 없는 나라에서 게임산업을 키워주진 못할망정 스스로 죽이려 들고 있으니...그것도 정당한 이유가 아니라 자신들의 힘든 상황을 모면하려 없던 죄를 만들어서 뒤집어 씌우고 있으니 말이죠.


Comment ' 13

  •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12.02.03 13:55
    No. 1

    슬프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중 하나가

    책임 회피 및 책임 전가(..)



    하지만 이로써 학부모들의 표를 얻게 되니 정치적으로는 탁월한 선택이겠네요. 아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2.03 13:58
    No. 2

    음모론을 누군가 증명해줄 수만 있다면 새누리당은 종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윤신현
    작성일
    12.02.03 14:27
    No. 3

    과거 만화 시장이 정부로 인해 무너졌다는 말이 있죠.-_-
    자원이라고는 사람밖에 없는데 참 정부의 정책이라는 게... 답답합니다.
    근데 궁금한 것은 국민들의 수준은 높은데 왜 국k-1은 수준이 그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月影(월영)
    작성일
    12.02.03 14:29
    No. 4

    그러나 확실한건 게임을 좋아하는 세대가 곧 기성세대가 되고 학부모가 된다는 것 정도랄까요...

    그러니 언제까지나 이런 수작이 통할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이 성황을 이룬건 게임의 인터렉티브(쌍방간상호작용)한 면에 매료되어서지요.

    인터렉티브가 시대의 화두고 그에 대한 증명으로 SNS가 대세를 이루는 지금, 어째서 그들은 아직까지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막는다고 막아지는 시대가 아닌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다운타운
    작성일
    12.02.03 16:10
    No. 5

    지금 정부가 5공마인드로 언플하는데 지금 세대가 거기에 먹힐 이유가 없죠. 오히려 악감만 더 가지게 되고 적으로 만드는 꼴인데 그들은 그걸 모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2.03 16:16
    No. 6

    그것보다는...줄서기의 문제인 것같아요... IT업계 쪽은 그런 거 잘 모르시지 않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진협
    작성일
    12.02.03 16:28
    No. 7

    윤신현님 그 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국민수준과 동일합니다.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입니다.
    윤신현님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책임회피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한국의 정치는 우리 자신의 선택에 대한 당연한 결과일 뿐입니다.
    이런 결과가 마음에 안들고,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이번 총선과 대선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을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어 조금 감정적으로
    댓글을 단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칠건
    작성일
    12.02.03 16:54
    No. 8

    항상 선거 하지만 좋더 좋아지길 바라지만 맘처럼 좋아 진적은 별로 없는거 같네요 월급은 별로 오르지 않지만 세금과 물가는 더 오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Eruaz
    작성일
    12.02.03 17:20
    No. 9

    하지만 게임의 선정성과 잔인성에 대해서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성부, 정부가 그쪽 나름대로 고의적으로 간과하는 것이 있다면 게임의 사용자들도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간과하는 것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2.03 17:52
    No. 10

    선거에 표를 행사함에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흔히 범하는 실수가 바로 인물을 보고 뽑는 겁니다. 인물을 보고 뽑는다고 특별히 문제될 것 없어 보이죠?
    사실 문제는, 자고로 사람이란 결코 조직을 이기지 못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근묵자흑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그 나물에 그 밥 등등 수많은 옛 격언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보다는 사람을 보고 뽑거든요.
    조직을 이겨내는 영웅 따위 현실엔 없습니다.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그 사람이면 다를 거야, 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소중한 표를 허비하죠. 그 결과가 국K1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요신
    작성일
    12.02.03 19:37
    No. 11

    이 나라에 공천제도가 남아있는 한 인물은 당론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갈랑
    작성일
    12.02.03 21:08
    No. 12

    요즘 보면 게임하면 정신이상자에 마약에 준하는 중독자, 잠재적 폭력전과자 등등 안좋은건 다 게임때문이더군요. 저희 부모님도 전화하면 오락(게임도 아니고)안하지? 오락하지마 이 말씀만 하시더군요. 최근 갑자기 더 그러네요. 제 나이도 적지 않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No34영우햄
    작성일
    12.02.04 08:40
    No. 13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정신병자로 보는듯한 느낌을 받게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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