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선거철이죠. 그런데 사람들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 당 이름도 바꾸고 여러가지 선심성 정책도 내놨지만 다들 코웃음만 치고 있죠. 심지어는 텃밭에서도 이상기류가 감지됩니다.
워낙 실정이 많아서 몇개월 안 남은 지금에 와서 주워담을 수도 없구요. 선심성 정책을 내놓았다가 기존 지지층도 반발하고 나머지는 총선과 대선때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으니 사방이 막힌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자신들 대신 욕을 먹어줄 희생양을 찾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욕을 안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신들보다 더한 나쁜 놈을 만들어서 그쪽으로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거죠.
덕분에 10여년에 걸쳐서 간신히 세계에서 내놓을마한 온라인게임 강국이 된 한국게임계가 마녀사냥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청소년들 교육을 제대로 못한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게임이 무조건 악이라고 조중동(+연합, 뉴데일리 등)에서 주구장창 외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아이들 컴퓨터 사용에 대한 절제를 못 시킨 것은 일언반구 없습니다. 그냥 게임이 나쁘다라는 말로 시작해서 결국 게임때문에 지금 교육이 엉망이 되었다. 청소년들이 폭력적이 되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죠.
미국이나 유럽에선 게임중독은 게임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미국과 유럽에 껌뻑 죽는 우리 정부께서 이번만큼은 게임이 악이라고 외치고 있죠.
선거철이 다가오기 전에 얼른 자기들에게 쏠린 심판론을 게임에 대한 심판론으로 바꿔야 하니까요...
정말 답이 없는 정부입니다...가진 것은 사람밖에 없는 나라에서 게임산업을 키워주진 못할망정 스스로 죽이려 들고 있으니...그것도 정당한 이유가 아니라 자신들의 힘든 상황을 모면하려 없던 죄를 만들어서 뒤집어 씌우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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