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기다’라는 단어를 들으면, 누군가에게 짐을 부탁하는 장면이라든가 누군가에게 돈을 주는 장면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런데 작품들 중에는 종종 ‘맞기다’라고 표시된 경우가 있습니다.
잘못 쓴 단어입니다.
‘여쭈다’는 말은 높임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말하다‘라든지 ’묻다’라고 쓰는데, 손위 사람이나 높은 사람에게는 ‘여쭈다’라고 쓰는 거죠.
어르신에게 말했다... 어르신에게 여쭈었다...
그런데 작품들 중에는 거꾸로 손아랫 사람이나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여쭈다’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어쩌면 단어가 의미의 변화가 생기고 있는 상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높임말로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보통의 말로 의미를 바꿀 것인지 잘 생각해 봐야 되겠습니다.
‘낫다’는 말은 2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이것보다 저것이 더 좋다는 의미로 사용할 때,
병이 생겼다가 나중에 없어졌을 때.
‘낳다’는 닭이 계란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낫다’와 ‘낳다’를 혼동해서 쓰는 작품들이 종종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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