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을 분실했는데요.

지금이 고등학교 2학년. 이제 3학년 됩니다.

초딩 4학년인지 5학년인지 아무튼 그때 책을 분실했습니다. 근데 그때는 어린 마음에 가서 말할 생각도 못하고 그냥 도서관에 발길을 끊었죠. 전화 올 줄 알고 가슴 콩닥콩닥 거리며 생활을 하는데 전화도 안오데요? 그래서 잊어버리고 도서관 근처에도 안가면서 살다가 책을 맨날 사서보니까 돈도 많이 들고 해서 한번 도서관 가보려고 하는데.

제 이름 말하면 빌려간 기록 남아 있으려나요? 사서들도 다 바뀌었든데.

[[탈퇴계정]]

도서관 직원들이 빚쟁이처럼 책 달라고 전화할 거에요...
는 농담이고 괜찮습니다. 가보세요. 원래 도서관이란 그런 곳이죠...
책 회수율 높이는 게 관장님이 골머리 썩이는 일이긴 합니다만...

[서래귀검]

전국 도서관 협회는 미반납된 책을 끝까지 추적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전국 GPS 정보와 연동된 디지털 시스템에 의하여 미반납자 주변의 도서관에 블랙리스트가 분포되어 심지어 주거지를 옮긴다고 하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현재 삼차 도서관 내전이 발발하여 도서관들이 장기 연체자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 이명박 정권들어 신자유파가 고전보수파를 누르고 내전에서 승리를 확정지어가고있어 숙청이 진행되는 상황이니 조만간 내부정리를 마치고 장기간 미정리된 도서목록을 갱신하는 시기가 올겁니다..더블님도 시간이 지났다고 애써 안심하시지 마시고 자수하여 광명찾으세요(..응?).

[셸a]

저는 친구 책....영원히 내 것이 되었죠;; 이런거 싫어하는데 ㅠ
제 책도 친구들이 아마 좀 갖고 있을 거 같습니다.

[제리엠]

초등학교때 컴퓨터로 대여,반납했던 시스템이라면
남죠 ㅋ

[더블]

으음 기록이 남아 있으면 사서 건네드릴 생각인데 확인을 못하겠으니.

[인생사랑4]

일단 가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도둑질 한 것도 아니고, 그리 부담스러워 하실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