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아파트에 2001년 경 부터 살았던 것으로 기억하니
대햑 12년 ? 정도 살은 듯 하군요
신간 소설을 하도 빌리기 힘들어서 지하철 한 정거장 떨어진
동네의 연립주택단지의 2층짜리 건물에 있는 큰대여점을 찾았습니다
와우 소설이 신간은 2질 씩 있더군요
이럴수가 비디오도 아니고 묵향같은 인기작도 아닌데 두권이라니
"내가 대세다" 같은 책들이 두권씩 있더라고요
신분증 등록하고 빌려 가는데
천원짜리를 내니 500원짜리를 주는 겁니다
"저 오백원짜리 주셨는데요"
"네 안녕히 가세요"
"아니요 저기 500원을 거슬러 주셨다니까요"
"네 대여일은 4박 5일 입니다"
"아~ 500원을 주셨다니까요"
"네, 네 ?, 천원짜리 주셨지 않으셨나요?"
"그러니까요 백원짜릴주셔야지 왜 500원 짜릴 주시냐고요"
"천원 주셨으니까 500원을 드렸죠"
"아니 대여료가 900원이니까 100원을 거슬러 주셔야죠
뭐 여긴 대여료가 500원이라도 한 건가요"
"네"
"네?"
"네에 대여료 500원이고 소설은 4박 5일이고요
1만원 적립시 13000원까지 대여 되십니다"
"에~~~?"
"저기 벽에 적혀 있는거 참고 하시면 됩니다"
"아....네 알겠습니다.....거 참 대여료 싸네요"
...........................................
지구가 망하려하는 걸까
대여료가
500원이라니.
500원이라니..
500원이라니...
500원이라니....
500원이라니.....
500원이라니......
우리 집 앞은 900원 인데 ...........3박 4일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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