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간되는 책들의 특정 장르 쏠림현상을 보고 있노라면

로오나님이 쓴 워메이지의 출간 시기가 참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줄줄이 쏟아지는 현대물들 사이게 워메이지가

한 발 걸쳐 있으면 그야말로 올킬 무쌍모드인데 말이죠.

한때는 그리 찾아도 별로 없던 현대물이었는데 양산되기 시작하니 정작

읽을 건 거의 없고 죄다 조폭, 재벌2세 푸닥거리, 빈곤한 상상력을

그대로 보여주시는 무공& 마법질.

뭐, 개중에 차크라를 얻고 이야기 내내 고기굽던 모 소설은 좀 웃겼(?)습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비주류에 속해 로오나님이 쓰신 워메이지 마져도

판매 부진으로 후속권에 대한 생각이 없으시다고 할 정도로 인기없던

현대물이었는데 이건 뭔가요. 개벽이라도 한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현대물이 대세가 될 만큼 빵 터진 작품이 없는데

말이죠.  겜판 때야 달조가 터져서 너도 나도 편승했다고는 하지만

현대물은 비주류라서 인기가 다 고만고만했단 말이죠.

요즘 출판사들 판타지는 반려하고 현대물 쓰라고 은근히 강요한다면서요?

문피아에서 연재하던 모 님도 컨택이 와서 연락했더니 지금 하던 연재

접고 현대물로 출판계약 하자고 하길래 관뒀다는 말을 하더군요.

참 묘합니다. 묘해

[showdown]

같은 현대물이라도 워메이지하고 지금 현대물들과 소재 천지차이죠.
요즘 나오는건 배경만 현대일뿐인 양판소인겁니다.

[무명마검]

요즘 나오는 현대물들의 태반은 그냥 양판소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만 배경이 현대로 바뀐거고 등장인물들이 귀족->재벌 용병,산적,해적등등-> 조폭 기사,전사-> 보디가드,무술인등등 으로 바뀐거죠. 그외에는 그냥 똑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양판소보다 더 안좋은게 양판소에서는 차라리 다른 세상에서 멋대로 난리를 치니 그러려니 하지만 현대물에서는 내가 사는 곳 바로 옆동네에서 중2병 걸린 먼치킨들이 깽판을 치니... 실제라면 당장 짐싸들고 이사해야할 정도죠.

[별빛달]

800원주고 빌리는 양판소에 무엇을 바라리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