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또 이상한 일로 바빠진 탁월이입니다.
결혼해도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저를 압박하네요.
빼빼로 데이도 힘들게 넘긴 추억이 있는데...
예전과 다른 게 있다면, 결혼하니 주머니 사정도 생각하며 나름 괜찮은 이벤트를 넣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 난이도가 더욱 더 상승하네요.
이런 점 때문에 다들 결혼하면 슬슬 허술해지며 소흘해지는 걸까요?
저도 솔직히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제는 부부잖아요? 서로 이미 정을 표현할 대로 하긴 했으니 걱정은 없잖아요.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한다면 정이 식는 건 아닐까요?
투덜거리지만 웃을 땐 예쁘게 웃는 집사람을 위해 라는 마음으로 결국 일주 전부터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애기까지 데리고 나들이 식으로 할 수 있는 스케줄을 짰죠.
장인어른도 그런 제 마음이 얼마 안 갈 거라고 하는데, 그렇게 짧을 거라면 더욱 더 분발해서 추억을 새겨야겠죠.
PS : 신사임당 6장 날렸다고 푸념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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