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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4 만월(滿月)
작성
11.12.09 01:05
조회
604

장르소설을 읽어온 세월이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좀 껄끄러운 것이 있습니다. 작가의 감정광잉이라고 할까요.

주인공이나 다른 인물들이 평시에는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감정이 너무 과잉에 폭발하는 장면이 너무 거슬릴 때가 있습니다. 분명 그렇게 표현할 이유가 있지만 개연성을 넘어선 감정의 폭팔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작가의 오버라고 해야 할지 그런 부분이 있어서 필력이나 재미는 있는데 뒷권이 영 땡기지 않을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나가는 건 좀 아쉽더라구요.


Comment ' 7

  • 작성자
    춉코보
    작성일
    11.12.09 01:28
    No. 1

    1인칭에 많이 나오는거군요. 전 그냥 넘겨버립니다. 작가만의 주관만 독자에게 주입시킬려고 하니 패스하는거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1.12.09 01:37
    No. 2

    인물이 감정 폭발하는 것도 그렇고, 서술이 폭발해버리는 경우(이 때는 작가가 감정 폭발한건지...)엔 정말 읽기 껄끄럽죠. 후자의 예로 뭔가 부담스럽고. 잘 알려진 작품들 중에서는...피마새의 파르바리 계곡 전투 장면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제국군 레콘병들이 발케네군 학살하는 장면에서 서술이 말 그대로 폭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1.12.09 02:25
    No. 3

    사실 감정이 넘쳐날 상황만 제대로 조성해준다면 묘사를 줄이는 편이 오히려 몰입에 도움이 될 때가 많은데... 폭염의 용제의 김재한 작가님이 이런 쪽에서 좀 많이 아쉽더라고요.

    양판소는 그냥 아예 ㅈ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12.09 03:15
    No. 4

    원래 사람이란 것이 이랬다 저랬다 하고 감정 기복도 큰 존재입니다. 그런데 소설이다보니 조금 읽기편하라고 성격표현에 제한을 두는 것이죠. 다른 것은 몰라도 인물 성격에 대한 개연성이란 말은 쉽게 하기 어려울 수있다고 봅니다. 그 말은 자칫잘못하면 평면적인 인물을 독자에게 제공하란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에 그 인물이 글 속에서 갑자기 감정과잉에 빠지는 걸 전 아주 반기는 입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1.12.09 04:47
    No. 5

    이럴 때마다 저는 의문을 느낍니다. 독자분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이 감정과잉이 아주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물론 그걸 모두 다 표현해버린다면 세상은 정말 폭주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람이기에 많은 부분에서 지나친 경향을 가집니다. 이건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지 작가가 조금 그 인물의 감정을 과잉 표현했다고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12.09 08:31
    No. 6

    감정과잉이 일어날만한 일이 있었는데 이게 전혀 설명이 안되어 있다거나,
    무슨 스위치라도 켠것 마냥 갑자기 휙 바뀐다거나... 이런건 현실에서도 그다지 빈번하지는 않죠. 그냥 작가가 실력이 없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2.09 13:50
    No. 7

    자의식 과잉의 발로에 지나지 않기만 한다면..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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