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인게임(남자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동인이 아니에요. 개인이 취미로 만든 아마추어게임을 뜻합니다.)의 체험판이 완성을 앞두고 있어요.
원화, 채색, 팝업CG, 그래픽리터칭, 스크립트, BGM, UI까지 각각 담당분들이 있어 이제는 적지 않은 사람이 함께 하는 팀 프로젝트가 되었네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 순수 취미 제작일뿐인데도 팀이 해체되거나 프로젝트가 와해되지 않았던건 책임감에 실력까지 갖춘 분들을 만난 덕분인 것 같아요.
이렇게 가시적인 성과를 목전에 두고 있으니 더 가슴이 설레네요.
잘하면 내일, 늦어도 모레.
체험판이 완성되거든 문피아에도 들고 오려구요.
독자분들이 썩 많았던 것도 아니고, 제가 성실하다거나 실력있는 글쟁이였던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어쩐지 유치원생이 엄마에게 그 날 있었던 일을 보고하듯 저도 문피아에 달려오고 싶어져서요.
이 글도 지금 제 연재 카테고리에 올려야하나 고민하다 정담에 올리는거랍니다.
정다운 정다머분들이라면 같이 축하해주시지 않을까, 궁디팡팡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으으, 폰으로 쓰는건데도 글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오늘은 정말 기분 좋네요.
지금은 비록 체험판 완성 단계이지만 본 게임도 완성할 때까지 아자아자하렵니다!
히힣, 조만간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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