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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울증인가봐요.

작성자
부서진동네
작성
11.11.15 08:57
조회
570

어제 오늘 다섯번이나 혼자 있는데 울었어요.

지금도 이 글 쓰면서 갑자기 또 울었어요.

남자는 태어나서 세번 운다는데 저도 참 한심하네요.


Comment ' 5

  • 작성자
    Lv.7 뱅뱅나그네
    작성일
    11.11.15 10:22
    No. 1

    음.. 바로 전에 쓰신 글을 보고 우울증이 아닐까 걱정되었는데.. 역시 그런 기미가 있군요.
    우울증은 혼자서 극복하기 굉장히 힘듭니다. 단순 증상이라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고, 스스로 좀 심각하다고 판단되시면 전문가에게 상담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부서진동네
    작성일
    11.11.15 10:30
    No. 2

    뱅뱅나그네님//저는 피 섞인 혈육과는 원수지간이고 고등학교 이후로 연락하는 친구는 반년에 한번 만날가 말까한 친구 한명뿐입니다.
    전문가에게 상담받을만한 경제적 여력도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뱅뱅나그네
    작성일
    11.11.15 11:06
    No. 3

    음.. 저 또한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좀 난감하군요.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그 때문에 형성된 가치관이라든지, 사고방식, 고정관념등이 각각 차이가 나는지로 심리적, 또는 정신적인 상처를 받은 이유 또한 가지각색이지요.
    그런데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하기 가장 힘든 이유가 첫째로 본인 스스로 상처입은지 모르는 경우이며, 둘째로 알았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그 상처를 치유할 의지가 없다는 점입니다.

    어찌 됐든 그 상처를 치유할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을때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그 방법이 약물로 인한 치료와 상담을 통하거나,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인한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라서 그냥 잔소리이겠거니 흘려듯지 마시고, 생활패턴을 한번 바꿔 보세요.

    별로 관계가 없는 이야기지만 도움이 될까 한가지 아야기를 해 드리지요.
    제가 대학 수업때 들은 상담심리학 이야기 에서 술집 운영하시는 만학도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거느리던 호스테스가 여러명 있었는데, 한 호스테스와 이야기 하던중, 장래희망에 대해서 물어봤었답니다.
    그 호스테스는 별다른 희망은 없고 그냥 나이 많고, 돈 많으며 명 짧은 홀아비 한명 물어서 시집가서 재산 물려 받은 후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하더랍니다.
    근데, 그 아저씨가 그것이 옳은 사고 방식이 아니라고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 없더랍니다. 결국 그 여인은 사치생활로 빚만 많이 지며 살았다고 하더군요.
    그때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이 상황에서 그 호스테스에게 잘못 된점이 뭔지 물었습니다.
    여러가지가 나왔지만 결론은 그 여인의 인생에 대한 일종의 기초적인 그림이 잘못 그려졌다고 하더군요.
    상담심리학에서는 이 여인의 삶을 바꿔주기 위해서는 그림 자체를 바꿔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마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치료방법이 분명 있겠지만 저 스스로도 비 전문가이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네요.

    결론은 말씀하신데로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이시라면, 그 상황에 맞게 자신을 치료하기 위한 잘못된 그림을 바꿔주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죠. 스스로 잘못 됐다고 판단되시거든 도움이 될 만한 것을 한번 찾아 보십시오. 주변에 분명 뭔가 있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수우
    작성일
    11.11.15 13:48
    No. 4

    음,,,요즘 같은 가을에 그런 맘이 더 들어요
    남자는 가을을 탄다고 하는게 그냥 하는 말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냥 스산한 날씨,,,바람,,,,바람에 쓸려가는 낙엽
    이런 것들이 맘을 더 가라앉히네요...
    그럴 때 열심히 문피아의 즐거운 글들을 봐야죠...
    지금처럼 우시는 것도 좋은 것 같고...

    힘내자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11.15 15:49
    No. 5

    정이 필요하신거같아요...
    좋은사람들을 만나셔야할텐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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