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뭐랄까요.
저는 고향이 동두천입니다. 어려서 중고등학생 시절은 성남과 의정부에서 생활했고. 서울에서 생활한지도 10년이 되는군요. (사실상 성남이나 의정부는 서울과 별 다른것도 없습니다 -_-)
왜 제 출신을 말하는가 하면, 그 빌어먹을 지역감정에 관련된 글을 오늘 보게 되어서 말하는 겁니다.
도대체, 나이가 먹을대로 먹고 생각이 굳을대로 굳은 골수 분자들도 아닌데도, 재미삼아 특정지역을 비하하면서 말하는 분들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웃기라고? 아니면 혼자 웃겨서? 그래서 그렇게 쓰는걸까요?
정말 구역질이 납니다. 그 덜 여문 정신에 구역질이 나고, 생각없고 개념없음에 구역질이 나며, 그것이 유행처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더 구역질이 납니다.
dc인사이드라는 곳에서 시작된 그 놀이같은 말투. 그리고 그걸 재밌다고 조롱거리 삼아서 써먹는 인간들이 다 구역질 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국가에서 이리저리 가르고, 특정지역에 대한 비하로 서로 분란을 만들어내는 인간들이 있는한, 이 나라는 멀고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답답합니다.
언제가 되어야, 최소한 서로의 지역을 가지고 비아냥거리지 않는 사회가 되려는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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