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규흐규.. 전설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그 이름..
장르문학 토털랭킹 본좌 자리의 위엄이 돋는 그 작품...
근데 새삼스럽지만...
다시 봐도 재미는 있지만 뭔가 대하소설 보는 듯한 느낌이 나는군요...
뭐라고 해야 좋을까요..
전 대하소설을 보면 일단 재밌고, 유익함을 갖으며 보긴 하는데...
가끔 이부분은 좀 더 신경써도 좋았을텐데~ 라는 부분을 보곤 합니다. 물론 그런걸 일일히 챙긴다면 기본 10권을 훌쩍 넘는 대하소설들은 만화책으로 발간된 삼국지급으로 권수가 늘어날테죠(...)
뭐.. 이런 아쉬움을 느낀달까요.. 게다가 전체적으로 옴니버스로 되어 있죠.. ㅇ_ㅇ...
요새 소설로 따지면 라노벨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딱히 큰 맥이 있는 건 아니죠.. 보면..
말세편이나 혼세편으로 가면 전체권을 아우르는 주제가 있지만 국내편이라던가 보면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을 뿐..
아무튼.. 오랜만에 퇴마록을 읽다보니 즐겁고 흥합니다(...)
월급 들어오면 국내편부터 양장본을 하나씩 질러야겠어요.
다행이도 현재 모으는 책은 skt 뿐이고 skt 나오는 속도는 느리니까요(...2부 입니다. 1부는... 1부는... show me the money)
아무튼 아쉬움은 있지만, 오래전에 나왔던 거니까요..
리메이크 된다거나 해서 느낌을 더 살리는 책도 좋겠지만 왠지 추억의 물건은 그대로이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는 느낌에 만족하고 또 만족합니다. 'ㅂ')/
이어서,
여담이고,
퇴마록 골수팬층 분들은 안 보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느낌의 내용이 아래 이어집니다.
요새 나오는 라노벨들의 영향 때문일까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상을 해버렸습니다.
박신부님은 미희..였던가요. 의사시절에 악마에 씌여 자살을 선택한 어린여자애 때문에 퇴마의 길을 걷게 됐고,
현암은 여동생이었고,
준...뭐였지? 꼬맹이..=_=.. 는 10시 드라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내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니! 라는 설정...
좋게 표현하면 저렇고..
나쁘게 말하면...
박신부는 로리콤에 현암은 시스콤이고 준...뭐시는 10시 깽판 드라마 소재였.....다는 상상을 해버렸었드라죠...
국내편 반밖에 못봐서 홍일점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 10여년 전에 보았던 퇴마록을 다 기억하기엔 뇌가 실시간 리셋구조고..(...)
그분의 과거는 뭐였는지 궁금해지는군요.. 'ㅅ')/
이름조차 기억 안 나는데.. 이건 나중에 퇴마록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다시 추억을 되살리며 만끽할 행복으로... 'ㅂ')
웃자고 쓴 글이니 죽자고 덤비시면 곤란합니다(...)
절대 고고한 캐릭터들을 천박한 상업용으로 몰아세우는게 아닙니다... =ㅅ=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