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글 쓴 사람 심정도 이해는 되고,
애초에 저도 글을 쓰고 있는 쪽이라, 공감도 됩니다.
다만, 어째서 유료 연재에 관해 타인의 의견을 구하고,
타인을 설득 해야만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보는 이들이 마음대로 보고, 마음에 들면 선작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억에서 지워버리듯이
쓰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연재할 권리가 얼마든지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누가 '나는 유료 연재 반대일세!'라고 해도 '근데 뭐?' 라고
반응한다 해도 누가 뭐라 할 수 없다는 문제라는 겁니다.
문제는, 권리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고,
그 책임이 여기서는 '연중을 하지 않을 책임'이 아니라,
자신이 유료 연재를 선택했다면, 무료 연재에 비해
그 선작이나 조회의 수가 적더라도 감수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중에 관해 책임이 있다 여기지 않는 건 '이 글 엄청 재밌으니 가입해서 결제해서 꼭 보삼!!'이라고 강권한 것도 아니고, 선택을 한 건 독자니까,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도의적으로 연중이 너무 길거나 하면 안되겠지만요 )
유료 연재든 무료 연재든, 그 방식을 택하는 것은 독자가 아니라 작가입니다. 그 작가의 방식에 독자가 왈가왈부 하는 것도 사실 우습죠.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면 되는 문제니까요.
시장이 망한다? 혹은, 돈주고 볼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등의 말이 나온다면 위에 했던 말 그대로 다시 할 것 같네요.
'싫으면 안 보면 됩니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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