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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
11.09.09 04:22
조회
846

그간 격조했습니다. 또 몇 개월 만에 문피아에 접속해서는 뜬금 없이 정담에 글 투척하는 만련애혼입니다.

(물론 99.99999%의 정다머 분들께서 저를 모르시리라 확신합니다만)

각설하고, 정연에 글을 연재하다 일방적으로 글을 포기하고 잠적했던 이력이 있는 작가 분에 대한 정다머 분들의 시선이 어떠한지 여쭙고자 합니다.

부끄럽지만 앞의 질문은 저 자신에 관한 물음이기도 합니다.

한번 글을 포기하고, 그로 인해 신용을 잃었던 스스로가 과연 다시 문피아에 글을 연재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자문의 답을 구할 수 없어 이러한 글을 올립니다.

이는 답을 찾지 못해서가 아니라, 답을 찾았으나 이렇게 글을 놓고 싶지는 않다는 개인적인 미련이기도 합니다.

즉, 한번 실수는 병가지 상사다, 하는 말처럼 위안을 얻고 싶음임을 미리 밝힙니다.

저 같은 사람도 다시 문피아에 부족한 글로 타인을 번거롭게 해도 될까요.


Comment ' 11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11.09.09 04:26
    No. 1

    또 다시 말없이 연중하지만 않는다면 문피즌은 언제라도 만련애혼 님을 환영해줄 거에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11.09.09 04:30
    No. 2

    아, '일방적으로'라는 말이 굉장히 함축적이었다는 걸 나니아 님의 댓글을 통해 뒤늦게 깨달았네요.

    음.. 자기 변명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당시 상황을 말씀 드려야 한다는 느낌에 첨언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겹쳐 글을 계속 이어나갈 여건이 되지 못하여 독자 분들께 '감히 글을 포기합니다'라는 쪽지를 드리고, 정연 게시판을 반납했던 전과가 있습니다.

    글을 끝까지 완성해 내지 못한, 이를 테면 스스로 탄생시킨 아이의 성장을 책임지지 못한 것과 같은 흉통도 있고, 응원해 주시던 - 비록 여타 유명 작가 분들에 비하자면 감히 입 밖에 내놓기도 민망한 수치이나마 제겐 누구보다도 감사했던 분들의 기대에 대한 배신이라는 자책으로 고민이 많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몽몽객
    작성일
    11.09.09 05:05
    No. 3

    글을 쓰다 그만두셨을 때에는 나름 사정이 있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연중했다는 것이 '전과'로 표현할 만큼 큰 결점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일단 저는 문피아 초보입니다. 그래서 다수의 의견은 아니고 저 개인만의 생각입니다.)

    원래 글은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지요.
    쓰며서 할 수도 있고, 읽으면서 할 수도 있지만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하시다면 지난 번 일을 반면교사로 하여 더 노력하여 열심히 쓰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물먹은별
    작성일
    11.09.09 05:37
    No. 4

    연중 하시는 분들이 개인 사정이 있다는 것은 독자들도 압니다. 다만 제 경우엔 말없이 잠적하시는분들...이 제일 싫습니다. 글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꽤나 오래 기다리는 편인데, 5년이 넘어가도록 소식 하나 없으면 참 답답하더라구요. 만련애혼님은 그런 경우가 아니시니, 독자들도 이해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제가 읽는 글들은 왜 이리 연중이 많은지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1.09.09 08:03
    No. 5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배워간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누구도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모든걸 다 잘하면 그것도 좀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요?

    지금부터 열심히 쓰셔서 다시 연재하셔도 전혀 상관 없을 듯합니다.
    건필하시고~~ 행복한 글쓰기 하시길 바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1.09.09 08:18
    No. 6

    그냥 제 기준만 늘어놔 봅니다.
    출판한 글일 경우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 않으면 완결을 내줘야함. 하지만 출판사 트러블이나 군ㅋ대ㅋ 기타 등등의 사정이 있다면 상관없음. 또 동기부여가 안되서 다른 글로 잠시 외도해도 상관없지만... 아예 메롱작으로 버려두면 안됨.
    연재작일 경우 그냥 공지만 해주면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1.09.09 10:05
    No. 7

    이유를 알려주고 돌아오는 작가님은 상관없고요.. 다만 연재하다가 말없이 잠수타는 것을 2회 이상 반복한 작가님 글은 안보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1.09.09 10:09
    No. 8

    공지라도 해주면 이해가능ㅋ 근데 이게정말큰 예절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11.09.09 10:18
    No. 9

    저도 뻔뻔하게 연중을 하는 사람입니다만, 철면피 깔고 다시 글 올립니다. 저는 나쁜 도시 남자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제로니아
    작성일
    11.09.09 11:51
    No. 10

    다른거 안바라고 딱 하나 연중하기전 공지 하나 올리고 연중 하면 되는데 그걸 안하고 아무이유없이 무한잠수 그러면 전 작가분에게 않좋은 시선으로 보게 되죠

    이자리 빌어서 딱 하고푼말 제발 연중하기전에 공지 하나만 뛰워주세요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추장국
    작성일
    11.09.09 13:02
    No. 11

    기성출판 작품으로 연중 되는 거라면 욕을 바가지로 쳐먹어 후손만대 까지 벽에 똥칠하고 살 정도 될테지만 말 입니다.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보는 독자들이 뭐라 할수 있는게 아니죠. 다시 재연재하면 독자입장이야 그저 고마울 따름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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