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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아 조은 힘냄이다 ㅠ

작성자
Lv.26 쭈뱀
작성
11.09.04 23:45
조회
743

아내는 임신중. 이제 곧 8개월.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배를 쓰다듬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말하고 싶어져서

뒤에서 감싸안아 "사랑해"라고 말했다.

단지, 내 아내, 청각장애인이야.

아무것도 안 들려. 들릴 리가 없어.

들릴 리가 없을텐데.

그래도 아내는 돌아보더니

수화로

《나도》

라고 말해줬다.

나, 내일도 힘낼 수 있어.

출처-비내리는날의홍차두잔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9.04 23:48
    No. 1

    깜짝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1.09.04 23:52
    No. 2

    아름다워.........ㅠㅠㅠ 전 사랑덕후가 될수 밖에 없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05 00:01
    No. 3

    아...너무 부럽네요...ㅠ0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1.09.05 00:18
    No. 4

    아 천애지각님이 그런줄 알고 깜놀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1.09.05 00:44
    No. 5

    아내가 청각장애인 연기를 하고 남편에게 약을 팔고 있다고 생각한 저는 죽어야 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05 05:13
    No. 6

    안생겨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글로발
    작성일
    11.09.05 06:43
    No. 7

    뒤에서 감싸안았다-->애정표현-->아내도 애정표현: 당연
    임신 8개월-->일어나거나 몸을 돌리기 힘들다-->말로 표현: 당연
    청각장애인-->입으로 말하기가 익숙치 않음-->수화 사용: 당연

    기실 당연한 일에도 기뻐하는 건 콩깍지가 씌였다는 증거-->부럽다
    난 왜 저 장면을 이성적으로 따지고 있을까?-->연애본능이 죽어서

    결론: 마탑에 뼈를 묻게 생겼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念願客
    작성일
    11.09.05 12:25
    No. 8

    저도 순간 깜놀, 그런데 훈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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