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교회 어른들에게 감금당한 뒤로 배신감에 몸서리친 뒤로 기독교를 꺼리게 됐는데, 이후 여러 종교들의 민낯을 본 뒤로는 도저히 종교를 갖기 힘들더군요.
그래도 다들 죽기 전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인지 급히 종교 하나 정도를 믿고 제사에 부르니 보험삼아 세례나 법명 등을 받아뒀습니다.
헌데, 가끔씩 삶이 팍팍하면 초월적인 무언가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토속신앙이나 운명론 등을 핑계삼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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