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늘려면...

역시 다독(多獨) 다작(多作) 다상량(多上量)이 제일일까요?

다독은 어느정도 한것 같은데

다작 경험이 없어서 문장이 안나오네요 ;;

휘긴경처럼 짧고 정확한 문장이 좋은 문체인지,

아니면 여러 비유와 형용사로 치장한 문장이 좋은 문체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ㅅ^ ;;

[닐니]

좋은 글체라고 할 게 따로 있을까요. 사람마다 글체도 다르고 그런 거지요...

[묘로링]

문체의 종류에는 구어체와 문어체를 제외하고도 간결, 만연, 강건, 우유, 건조, 화려체가 있습니다. 이것은 작가의 주제의식을 들어내기위한 방법입니다. 주제를 들어내는데 있어 가장 적합한 문체가 필요한 것이며, 가장 좋은 문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톨스토리]

묘님 말씀처럼, 좋은 문체라는 건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풍경이나, 장관 등을 수려하고 긴 문체로 장황하게 설명하다가도, 추격이나 싸움 같은 급격한 씬이 나오면 짧은 문장으로 글을 이어가는 것이 독자와 작가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유주]

저는 서효원 님을 존경합니다 :)

[Clari]

휘긴경의 문체는 절대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분은 문체나 문장보다는 스토리와 캐릭터성에 강하지 않나요?;;;;;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기도 하겠지만 솔직히 판타지의 문장은 전민희가 최고봉인듯. 영도님도 역시-_-; 연륜이 있어서 그런가 좋고요. 어.... 그리고 순수문학 쪽에서는 가와바타 야스나리 作 설국 재미 하나도 없지만 문장만큼은 진짜 좋습니다.

[잎새의시]

사람마다 문체는 틀립니다.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순수 문학을 예로 들자면 플로베르나 모파상은 문체 자체엔 일물 일어설을 바탕으로 하여 문장이 매우 간결합니다. 반면에 하디나 파스테르나크는 화려체를 사용한 유려한 문장을 썼습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할 순 없습니다. 그들 모두 문학계의 거장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글 안에 담은 내용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