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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고등학생 입장에서 말하자면.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0.06.12 17:32
조회
501

음. 제가 고3입니다. 딱.

제 친구들을 둘러보면, 은근히 장르 문학을 읽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반에서 절반 정도는 전민희님, 이영도님 작품을 한 번쯤은 읽어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왜 장르문학이 상황이 안좋냐고 하면...

고등학생인 제 입장에서 보자면

첫째로는, 장르문학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나머지 절반이 장르문학을 읽는 아이들을 이상한 눈으로 본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장르문학을 읽어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 중에 절반은 부모님이 "그런거 읽지 말고 순수문학 읽어라" 라고 했다고 하고,

세번째는, 그래도 꾸준히 읽는 아이들 중 절반은 "돈 안내고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사방천지에 널렸는데 왜 돈 내고 발품 팔아가며 책방에서 빌려와? 책방 더럽게 먼데" 라는 반응입니다.

계산해보면...음, 반에 반에 반에 반 정도만 정상적인 경로로 장르문학을 접하고 있단 소립니다. 그것도 책방에 책이 있을때 말이지, 없으면 그냥 다운받습니다.

전 어떤 입장이냐면, "불법 저지를 바에야 차라리 안 읽고 만다" 입니다. 그래서 최근엔 문피아에서 올라오는 연재작들만 읽고 있네요.

사실, 이런 면도 있습니다. 책방에서 책 빌려서 야자시간에 읽으면 선생님들에게 들키기 쉬운데, 텍본을 받아 전자사전이나 PMP에 넣어 보면 거의 안걸리거든요.

고등학생 입장에서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Comment ' 31

  • 작성자
    Lv.3 흑랑제
    작성일
    10.06.12 17:33
    No. 1

    일단 제일 중요한건.. 막말로 '장르문학=오타쿠'라는 편견이 있기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6.12 17:34
    No. 2

    라노벨 탓이 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혼천뢰
    작성일
    10.06.12 17:35
    No. 3

    그냥 안타까운 부분은 분명히 장르시장이 비상할 수 있는 때가 있었지만 그걸 놓쳤었다는게 아쉬울따름이고.. 이제 다시한번 기회가 오고 있는데 이걸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장르시장의 향방이 결정되리라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6.12 17:35
    No. 4

    반지의 제왕이 3까지 나왔지만 현실은 이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6.12 17:35
    No. 5

    장르소설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금씩 시선이 좋아진다는 점인데 (몸으로 겪어용)
    작가도 시선이 안 좋고 허니 씁씁할 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흑랑제
    작성일
    10.06.12 17:35
    No. 6

    신기한건 장르시장은 망해가는 판국에 라노벨 시장은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참 좋지않은 현상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6.12 17:35
    No. 7

    순수문학처럼 좋은 장르문학 있잖아요. 그런 게 많아지면 된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10.06.12 17:35
    No. 8

    우음. 판타지안읽어본애들은
    ....뭐랄까.
    그냥 소설, 책들도 안읽는경우가 태반이던데요?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6.12 17:36
    No. 9

    라노벨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그런거 들어오기 전에도 그런 인식 심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6.12 17:37
    No. 10

    라노벨 '탓'이라 하면 어감이 그렇긴 하네요.
    그런데 라노벨을 보는 분들은 구매의식이 충족하면서 판무는 대여조차 하기 싫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던데...

    그건 정말 씁슬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6.12 17:37
    No. 11

    라노벨의 영향이 정말 크죠;..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쪽은
    국내장르소설이나 일본쪽 라노벨이랑 그게 그거라는
    생각도 많을거에요..거기다 라노벨은 표지가 눈깔괴물이 많고
    최근에 오덕페이트라는 용자하나가 유명했으니 더욱 마이너스적 요소가....뭐 저희때는 플러스 요인으로는 언어 영역 빨리 푸는 그정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6.12 17:38
    No. 12

    장르문학 하렘이 있다고 쳐도 직접적으로 읽지 않은 사람들이 오타쿠로 인식하게 된 것은 라노벨 탓이 클 텐데요. 그놈의 표지와 안에 들어가 있는 눈깔 괴물들의 향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6.12 17:39
    No. 13

    라노벨 읽는것도 솔직히 이해 못하겠지만 라노벨 들어오기 전에도 그런 인식 충분히 심했다니까요... 고딩때 라노벨 있었던 사람이랑 없었던 사람 생각이 이렇게 다르나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6.12 17:39
    No. 14

    그런데 이건 나라 외적인 것을 봐도 판타지에 대한
    정서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의 애초에
    꿈을꾸느니 그냥 한글자라도 공부를 더해!! 라는 인식의 영향이 큰거
    같기도 하다는....

    간단한 검증 방법은...



    어머니나 아버지...부모님께 방문을 두들 기고 물어보는 겁니다.


    "반지의제왕 아세요?"


    아마 100분의 한분이(영화 본 분이) 대답을 하실 겁니다...


    그런데 검사 아세요?
    하시면 "당연한거 아냐?라고 짜증 내신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6.12 17:41
    No. 15

    근데 저희때는 장르소설 봐도 그냥 빌려달라 였는데 말이죠..
    전교 손가락 안에 드는 애들도 많이 봤고.. 남고라 그런가..
    참고로 2005년 이야기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12 17:41
    No. 16

    라노벨 탓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겠죠.
    천애지각님 말대로, 라노벨이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부터 판타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어느정도 있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6.12 17:41
    No. 17

    지금은 라노벨이 아닌 장르문학 보고 있으면 변태라고 하는 애들이 넘쳐나는 세상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6.12 17:41
    No. 18

    변태가 정상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6.12 17:44
    No. 19

    그 학우가 이상해서 그래요 (;ㅅ;죄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히에룬
    작성일
    10.06.12 17:44
    No. 20

    해리포터, 트어쩌고 라잇 하고 뉴문, 반지의제왕등등 전부 장르문학인데

    영화 뜨고 외국에서 온 작품이라고 일반인도 많이 사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12 17:46
    No. 21

    고등학생 사이에서 한국 판타지와 외국 판타지를 보는 눈 자체가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6.12 17:48
    No. 22

    그냥 사회적인 시간이 국산 장르하고 .. 외국도.. 일본 쪽 말고 서양꺼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다름.. 사대주의인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해리포터나 반지의제왕 봐도 별 재미를 못 느꼈으니;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6.12 17:49
    No. 23

    [장르문학 안보는] 대다수의 사람들 시야에서는 변태 맞아요 ㅡ.ㅡ 옛날에는 참 납득하기 힘들었지만 ;;

    게임도 그렇고 판타지도 그렇고, 거대 커뮤니티 안에서는 세간의 일반적이고 건전한 상식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지요. 우리들만의 상식을 만들고 모든 잣대를 거기에 맞추니까요. 문제는 그 안으로 너무 침몰하다보니 세간의 건전한 상식이라는 것 자체를 상실한 데에 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6.12 17:55
    No. 24

    그렇게 보면 대부 도 변태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6.12 17:57
    No. 25

    대부? 영화 대부 말씀하시나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6.12 18:02
    No. 26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6.12 18:03
    No. 27

    톨킨 변태계의 대부 될 기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12 18:07
    No. 28

    변태계의 대부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0.06.12 18:17
    No. 29

    글의 완성도면에서 대여점장르가 가장딸리죠. 외국이라 좋게 보는게 아니라 우리나라것이 한심한것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6.12 18:29
    No. 30

    대부 등의 영화는 감독이 써내려가고 싶은 이야기를 위해 설정을 만들고 그걸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게 만들었죠 ㅋ 반면 장르쪽은 이야기가 설정에 파묻히다못해 설정을 위해 글을 쓴건가 싶은것도 많아요. 장르를 보지 못한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에도 실패했고. 쉽게 말하면,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냐 실패했냐의 차이겠지요.

    영화쪽의 이야기를 들고오심 좀 곤란한게, 투자되는 자본의 스케일이 다르고 그만큼 작품의 질과 홍보의 정도도 비교할 수 없어요. 장르쪽에선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분이 없다는 것도 이런 시점에서 봤을때의 큰 단점이지요.

    객관적인 비교를 하실라믄 '영화' 와 '장르' 를 비교하시든지 '영화 중 하나' 와 '장르 중 하나' 를 비교하셔야지, '영화중 하나(그것도 엄청 잘된거)' 와 '장르' 를 비교하심 안됩니다. 뭐 자기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당하지 못한 비교를 하는건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긴 합니다만. 스스로도 잘못된건지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

    잠깐 싸지르긴 했지만 애초에 비교 대상이 잘못된만큼 전부 헛소립니다 ;; 차라리 톨킨과 코폴라를 비교하시든지 반지의제왕과 대부를 비교대상으로 올리셨다면 좀 나았을텐데요 ㅜ 가볍게 놀러왔다가 뭔꼴인지 ; 쓸데없이 진지해지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무무무뭉
    작성일
    10.06.12 18:33
    No. 31

    중2때 장르문학에 첫 입문했죠..
    그때는 그냥 무협지라고 부르던 시절이었습니다.
    판타지는 드래곤라자가 갓 나왔고 퇴마록이 광풍을 끌던시절이었죠
    그때 부터 열나게 읽은 덕분에 언어는 언제나 100점(120점만점)이상에 30분씩 수면시간을 제공해줬었죠..ㅋ
    갑자기 그시절이 그리워지는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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