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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같은 장르문학이라도...

작성자
민珉
작성
10.06.12 18:32
조회
341

어른들이 일반적인 한국형 장르문학과 반지의 제왕,트와일라잇,해리포터 시리즈들을 다르게 보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에서 인정받고 전 세계적으로 검증 받은 작품인것이 가장 크지만...

반대로 우리나라 장르문학이 너무 일반적인 학부모가 보기에 학생들의 정서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게 현실이죠.

같은 전쟁이라도 학부모가 보기에 반지의 제왕에서의 전쟁은 목적성이 분명히 보여지죠. 악에 대항해서 싸운다는...

그러나 장르문학에서 전쟁은 그 목적성은 분명히 악에 대항해서 싸운다인데 막상 읽어보면 주인공이 지 혼자 잘난 맛에 살기위해 전쟁 벌인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제가 중학교때 독서부에 있었을때 금지독서목록 만든다고 학부모님들이 모여서 실제로 장르문학 읽어보고 내린 결정이였습니다.]

그런 인식들이 쌓이고 쌓여서 현재 장르문학을 보는 시선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왜 어른들이 선생님들을 포함해 다른 무협소설을 보면 무협지라고 무시하고 하는데 영웅문 3부작을 보면 아무런 말을 안하는지 이해가 가기도 하죠.

아무리 장르문학을 안좋게 보는 사람들을 욕한다고 해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식인들이나 일반사람들이 보기에 장르문학은 폭력성에 기초해 쓰여진 덜 떨어진 저질문학이라고 보는게 사실이니까요. 물론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건 아닙니다.

뭐 이런 인식는 우리나라 장르문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지 않는 이상은 결코 깨지지 않을테고 오러,서클 등등이 난무하는 한국 장르문학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확률은 적고 그나마 가능성 있는게 한국무협이 중국에서 인정을 받고 다시 거기에서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인데 그것도 향후 10년안에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문피아 내에서도 라노벨을 욕하는 사람들이 꽤 보이는데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솔직히 말하자면 장르소설보다 라노벨이 소장적 가치가 있는것은 사실이거든요. 질적으로 보거나 가격적으로 보거나요.

정말 현 장르소설에서 소장성이 있는건 100작품에 1작품 정도 뿐이고요. 라노벨은 그나마 30작품 중에 1작품 정도 소장성이 있는것도 사실이고요.

뭐 이글보고 절 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은 사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Comment ' 24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6.12 18:34
    No. 1

    라노벨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다른건 공감 백프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6.12 18:37
    No. 2

    '학부모가 직접 보고' 결정.....

    아, 망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6.12 18:38
    No. 3

    근데 뭐 보고 그런 결정을 내린거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민珉
    작성일
    10.06.12 18:41
    No. 4

    당시 책방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작품 수십가지를 학교에서 구입해서 잘 기억 나지는 않지만 그중에서 가장 앞에 있어서 기억나는 작품은 드x곤x트 정도뿐이네요 저건 제가 옮기는 도중에 제 발에 떨어져서 똑똑히 기억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7 光徽
    작성일
    10.06.12 18:43
    No. 5

    뭐, 해리포터와 마법사는 학부모(?) 권장도서고 대여점의 판타지 소설은 금지도서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저도 30년전에 공부 안하고 무협지 본다고 부모님께 많이 맞았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6.12 18:43
    No. 6

    뭐보고 그런 결정을 내린건지가 중요한가요. 드래곤라자를 보고 다른 결정을 내렸다면 오히려 반대해야 해요. 장르문학 코너 가서 여기서 열권만 무작위로 읽어보고 다시 결정해 보시라고. 수만권이 넘는 판타지중에 드래곤라자 만한게 얼마나된다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6.12 18:43
    No. 7

    잘 나간다는 책이라면... 책이름을 하나하나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한번 보고 장르문학 상태를 좀 봐야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혼천뢰
    작성일
    10.06.12 18:44
    No. 8

    외돌이님//
    저도 예전에 중고딩땐 그런 생각했었는데요
    나이 좀 더 먹고 보니까 장르문학이 그렇게 대접받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욕먹는데는 욕먹는 이유가 있듯.. 아니뗀 굴둑에 연기가 나지는 않는답니다.. 그리고 작품성이 뛰어나다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장르문학 팬의 기준에서 평한것이구요. 그게 널리 인정받으려면 정말 힘든일일 뿐더러.. 일반적으로 대중이 인정하는 가치가 담겨있어야 하는거죠.
    장르문학 팬들만 인정하는 가치 말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6.12 18:46
    No. 9

    욕먹는 이유라...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적은 저로써는 쉽게 와닿지가 않네요;; 장르문학 작가지만 순수문학에 가깝게 글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고있는 저인지라 이건 보통 중요한 게 아니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민珉
    작성일
    10.06.12 18:48
    No. 10

    천애지각 님// 이미 5년전의 일이고 만약 그 당시로 돌아가 제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도 결국 그 결정이 변할일은 없을거 같네요. 참고로 드래곤라자는 금지도서목록이 아니였습니다. 도서위원인 제가 그 책을 읽었으니까요.

    외돌이 님// 5년전 일이라 책이름까지는 저도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차라리 근처 책방에서 가장 잘나가는 책 좀 알려달라고 하는게 가장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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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12 18:48
    No. 11

    저번에 감상란을 가보니까, 순수 문학임에도 어느 정도 장르문학을 섞어놓은 글이 있다고 하던데요. 가상 현실 게임이 나온다고 하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혼천뢰
    작성일
    10.06.12 18:48
    No. 12

    아참 그리고 독서량 말이 나왔는데요.
    흔히들 이런 말을 하죠.
    책을 아예 안읽는 것보다는 장르문학이라도 읽는게 낫지않냐고.
    근데 이건요.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리는 말이예요.
    애시당초 비교대상이 아닌데 그걸 비교하니까요.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음식이 있어요. 근데 그게 어떻게 보면 괜찮지만 어떻게 보면 썩 좋지는 않은 음식이예요. 근데 그걸 다른 음식과 비교하면서 이정도면 먹어도 괜찮지 않겠어? 하는 것이 아니라, 굶어 죽을바에야 이거라도 먹는게 낫지 라고 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지 않을까요.
    아무튼 그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6.12 18:49
    No. 13

    아로와나님// 어른들이 그런 책을 읽어보셔야하는건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10.06.12 18:49
    No. 14

    사실 영웅문도 학생에게 권장도서까진 아니죠 --
    신조협려에서 소용녀가 당하는거나 -_-
    의천도룡기에 유유부단한 장무기 때문에
    인생망치는 여인들.....

    세세하게 따지면 동화책이 아닌이상 권장도서는 -_-;;;;;
    (동화책도 수정 미화해서 그런거지 실제는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6.12 18:50
    No. 15

    외돌이님 // 장르문학 작가지만 순수문학에 가깝게 글을 쓰시겠다라... 장르문학에서 판타직한 요소만 빼면 순수문학이 아니냐고 말하시는 시점에서 이미 잘못됬습니다. 순수문학에 가깝게 글을 쓰시려면 일단 순수문학이 뭐 어떤건지부터 아셔야겠죠.

    그리고 순수문학에 장르적 요소를 섞은건 표현의 한 방편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장르문학을 순수문학에 가깝게 쓰겠다는건... 글쎄요...

    민珉님 // 그러니까 그 결정이 바뀌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저거광팬
    작성일
    10.06.12 18:51
    No. 16

    춘향전 완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혼천뢰
    작성일
    10.06.12 18:52
    No. 17

    저기 밑에 누군가 하신 말씀이 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것이 명답인듯 합니다.
    어른들이 그렇게 대하는 이유도 그들이 그만큼 겪어보았고 그 결과 장르문학은 가장 질이 떨어진다. 라고 평한 것이니까요.
    저만해도 하루하루가 갈수록 장르문학에 대한 평이 낮아지고 있네요.
    중딩때만해도 현재 장르문학 예찬론자들이 펼치는 주장과 별다를바 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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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톨스토리
    작성일
    10.06.12 18:52
    No. 18

    장르문학을 어른들이 무시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할지도 모릅니다.
    요즘 장르문학 소설 중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소설들의 타겟층이 중고등학생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을 타겟으로 쓴 소설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보았을 경우 유치하고 주제의식도 얕게 느껴지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인식이 보다 과대해석되서 모든 장르 소설들이 중고등학생들이나 즐겨보는 소설로 못박히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민珉
    작성일
    10.06.12 18:52
    No. 19

    천애지각 님// 아 제가 [다른] 이라는 단어를 빼고 읽었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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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톨스토리
    작성일
    10.06.12 18:54
    No. 20

    더불어 장르 문학의 최대 소비자가 중고등학생이다보니, 아래 어느 분 말씀처럼 순수문학과 같은 장르 문학을 쓰려고 하면 팔리질 않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주제 의식 넘쳐나고 작살나는 글을 쓴다고 생각을 해도, 장르 문학이란 플랫폼안에서는 아주 마이너한 코드가 될 뿐입니다. 더불어 장르문학이란 탈을 쓰고 있으므로, 아무리 주제의식 넘쳐나고 작살나게 썼다고 해도 기성 세대층은 거들떠보지도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6.12 18:54
    No. 21

    하아;; 아직 어려서 너무 많은 걸 모르겠네요.. 뭔가 정말 성숙하게 알고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톨스토리
    작성일
    10.06.12 18:56
    No. 22

    외돌이님/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 보다 빨리 성숙하고 싶으시다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10.06.12 19:02
    No. 23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ㅋ 어릴 때는 그 때만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이 있어요. 물론 다른 세대와는 서로 교감하기 힘들겠지만, '그게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하면 편해지십니다. 실제로도 '그게 뭐 어때서' 이기도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0.06.12 19:08
    No. 24

    대중문화들의 대부분이 자극적이에요. ㅋㅋㅋ 장르문학뿐이 아닙니다. 아이돌, 드라마 등등.. 왜 그럴까요. 그건 바로 화학조미료때문!!!<< 이건 정말 헛소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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