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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4 에르나힘
작성
10.06.12 18:11
조회
374

무협이나 판타지 게임소설 다 똑같습니다. 안보는 사람들에겐 다 똑같은 오타쿠 문화죠.

나이먹어서 환상문학 본다고 하면 아직도 철이 덜 들었나?싶은 눈빛으로 쳐다보는게 현실입니다. 학생들은 공부는 안하고 그런 것들(!)이나 본다고 나무라죠.

환상문학 안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국산환상문학은 만화책과 같거나 혹은 더 저질문화일 뿐이니까요.

가뜩이나 일반문학도 안보는데 이렇게 인식나쁜 환상문학 시장이 발전할 수 있을리 없죠. 예전에 한참 환상문학이 발전할 때는 환상문학의 잠재력 폭발도 도움이 됐지만 학생들에게 독서가 권장되었던 것도 컸습니다. 논술과 수능을 위해선 책을 읽는게 좋다는 인식때문에 환상문학이라고 해도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환영받아서 덩달아 발전할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책 안 읽습니다. 수능을 위한 책들만 읽죠. 이미 공식화되어 버려서 그 책들만 읽으면 되거든요. 게다가 국산환상문학은 인식자체가 너무 나쁘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당장 P2P 사이트에서 공유가 완벽하게 근절된다고 해도 예전처럼 환상문학 시장이 커지긴 힘들다고 봅니다. 그저 현실유지나 될 뿐이지.

책을 안 읽는 문화. 환상문학은 오타쿠나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고쳐지지 않는 이상 시장은 점점 줄어들 겁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12 18:13
    No. 1

    동감합니다.
    당장 제 친구들 부모님들만 봐도 집에 책 빌려오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다행히 제 부모님은 안그러시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6.12 18:14
    No. 2

    순수문학급 장르문학이 뜨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혼천뢰
    작성일
    10.06.12 18:14
    No. 3

    어쨌거나 당장 급한 불부터꺼야 하지않겠습니까?
    지금은 그 현상유지도 시급한 상황인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문룡[文龍]
    작성일
    10.06.12 18:14
    No. 4

    어른들은 좋은 책이나 읽으라고 하는데 대체 어떤게 좋은 책인지 모르겠네요. 수능에 잘 나오는 책이면 좋은 건가... 저번에 터미널에서 서유기 꽤 두꺼운 거 읽고있었거든요. 지나가던 아저씨가 다 들리는데 안들리는 줄 아는지. "쯧쯧... 교복 입은 거 보면 중학생인 것 같은데... 저딴거나 읽고 있으니..." 이러대요...
    어머나 아저씨 감사해요. 아이 엠 고딩. 내가 그렇게 동안인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6.12 18:22
    No. 5

    판매량은 떨어지고 단가는 올라가고 사는사람만 계속 돈 더 쓰게되고 ㅠ 출판사들 제발 연례행사처럼 책값 꾸준히 올리지만 말았으면 -.-;
    아예 매니아층이 확 늘어버리면 좋을텐데 그것도 어렵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혼천뢰
    작성일
    10.06.12 18:23
    No. 6

    뭐 장르문학 팬이긴 하지만 대체로 장르문학이 별로 좋지는 않은 책인 것은 맞지요. 일부 아닌 것이 있을 뿐..
    팬이지만서도 회의적인 이유는..
    첫번째로 현실도피적 성향이 지나치게 강하고
    -예를 들어 좋은 책이란 인생의 앞길을 밝혀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하는데 대다수 장르소설은 그렇지가 않죠.
    두번째로 심각한 한탕주의를 유발하며
    -수많은 기연 시스템등으로 한번 어쩌다 크게 터트리면 성공할거야. 라는 식의.
    세번째로 폭력을 너무나 정당화 시키며
    -자신이 정당하건 아니건 폭력으로 일을 해결해서는 안되는 것임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정의, 신념 등의 이름으로 행하죠. 뭐 배경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보기엔 썩..
    네번째로 사회 시스템에 대한 꿈을 말살시킨다.
    -두번째와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인데, 기연이 없다면 개인이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란 불가능하다라는 것을 무의식중에 세뇌시킨달까요. 물론 실제로도 불가능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은 간직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걸 없애는 기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도가 지금 당장 생각나는 부분이군요.
    안타까울 따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6.12 18:33
    No. 7

    혼천뢰님 // 폭력 정당화 시키는 건 현실에서 죽이느냐 안 죽이느냐 차이죠. 정신적으로 말살 시키는 '왕따'도 있고 육체적으로도 말살 시키려 들지만 대체로 죽이진 않죠. 그리고 그들은 신념도 정의도 없이 행하니까. 그저 재밌으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혼천뢰
    작성일
    10.06.12 18:40
    No. 8

    어쨌거나 그들의 모티브가 이러한 류의 것인 것은 사실이잖습니까 ㅎㅎ
    그들 스스로는 신념과 정의를 가지고 있답니다.
    왕따 시키는 자들의 신념과 정의는, 자신들은 쓰레기같은 놈하나를 갱생시켜준다 라던지 뭐 그런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하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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