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상대가 조금만 모른다 싶으면 등쳐먹는 동네가 여기에요. 특히 가서 '저 컴맹인데요.' 이 소리 들으면 '오늘 한껀 하겠군' 이러는 동네가 용산이에요.(전부 다는 아닌데 거의 다 그렇습니다.)
제가 아버지 피씨방과 거래하던 업체에 가끔 주문을 하는데 일단 가격에 맞게 맞춰서 사양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양을 적어서 보내주면 제가 확인을 한 번 하죠.
그런데 초반에는 우습게 봤는지 이미 거래 끝난 단종부품에다가 더좋은 신제품보다 더 비싼 가격 매겨놓고 뭐 이렇게 사양 적어서 보냈더라고요.
바로 해당부품 제가 다른 걸로 바꿔서 다시 견적 보내라고 했습니다.
한번 당하니깐 요즘은 그럭저럭 괜찮게 구성해서 보내더군요.
직접 거래하던 사람한테도 사기치는게 용산입니다.
하물며 한다리 건너서 아는 사람요?
사기치기 딱좋죠.
조심하시길.
정 물어볼 곳이 없으면 저한테 쪽지 보내세요.
견적정도는 뽑아드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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