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봤지만,
역시나 호흡이 길거나, 어휘가 다양하거나, 옛날처럼 문단을 꾸미게 되면 안나가더군요.
한줄 엔터 신공이 아니면 잘 눈에 안들어 오나봅니다.
사장님 옆에서 밥 처묵처묵하면서 얘들이 빌려가는 걸 봤습니다만, 역시나 아무런 이유없이 이고깽이란 단어가 튀어나온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얘들이 학업에 치이다보니 짧고 굵게 웃기고, 시원하고, 격분시키는 글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던 중에 군림천하를 빌려간 아이들이 있었는데, 3명중 2명은 이거 정말 재미 없다면서 2권을 포기했고, 한 놈만 흥미진진하다며 2권을 뽑아 들었습니다. (군림천하도 사장님께서 보라고 추천해줘서 뽑아간 것이더군요.)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판무라지만, 약간 씁쓸한 감이 있네요.
어느새 가게 사장님도 게임판티지와 깽판류만 받게 된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빌려나가는 것도 꽤 되지만, 역시나 주 고객층은 중, 고등 학생이니까요.
이글의 요지는...
사장님 잽라 반품크리티칼은 말씀 좀 해주시고...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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