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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미국의 컨트리 뮤직

작성자
Lv.1 펜과잉크
작성
10.05.19 11:55
조회
249

요즘 들어 자주 듣고 있는 음악 장르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대도시와는 동떨어진 농촌? 지역인지라 라디오를 틀더라도 컨트리 방송비율이 높거든요.

언제 들어도 무난한 반주에 정말 미국 시골에 있을 법한 얘기들로 가득한 가사는 평안한 주말날 햇빛 받으며 파이프 담배를 피울때 듣기 딱 좋네요.

그냥 저의 생각이지만 이 컨트리 뮤직은 힙합장르와 재대로 대조되는 장르라고 생각 합니다.

예를 들자면...

힙합은 흑인들의 노래고 컨트리는 백인들의 노래죠.

힙합이 여자들을 불러모아 술마시고 파티하는 노래를 부를 때, 컨트리는 친구들과 함께 동네 술집에 모여 맥주마시는 노래를 부릅니다.

힙합에선 벤츠나 BMW가 나오지만 컨트리는 셰비나 픽업트럭이 나오죠.

힙합에선 마리화나를 피지만 컨트리는 시가나 파이프담배를 피웁니다.

힙합은 돈이나 명성을 노래하지만 컨트리는 어릴적 추억이나 시골생활을 노래합니다.

할일 없이 느긋한 주말날에는 문피안 여러분들도 컨트리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42 보위
    작성일
    10.05.19 12:02
    No. 1

    역사적으로 항상 피지배층이었던 흑인들의 음악은 당연히 그들만의 한이 담긴 그들만의 민요, 초창기 흑인음악 - 소울 등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백인들은 지배계층이었기 때문에 가사라든지 멜로디가 경쾌하거나 즐거운 편이죠.

    최근 힙합 가사는 흑인들도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아 그런 가사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흑인들의 음악은 피지배계층으로서의 삶의 애환을, 백인들의 음악은 지배계층으로서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태클의 목적이 아니라 혹시나 흑인 음악과 백인 음악의 차이를 잘못 알게 되실까봐 남겨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펜과잉크
    작성일
    10.05.19 12:12
    No. 2

    보위님, 잘못된 말에 태클받는거야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저 역시 블루스와 소울음악을 자주 듣고 있고 미국 역사를 배운 경험이 있기에 흑인음악의 뿌리가 어디인지는 잘 알고 있구요.
    저의 의도는 요즘들어 죄다 파티, 마약, 돈에대해서만 이야기하는 힙합(특히 미국의 갱스터랩같은 경우에 말이죠.)에 비해 컨트리음악은 낭만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688잠수함
    작성일
    10.05.19 12:25
    No. 3

    저도 좋아하는 장르입니다.(물론 좋아만 할 뿐. CCR 빼면 그다지 아는 건 없습니다만.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펜과잉크
    작성일
    10.05.19 12:29
    No. 4

    688잠수함님, 저도 그렇게 많이 아는 것은 아니에요ㅎ
    그냥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노래만 잔뜩 들을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5.19 12:38
    No. 5

    그냥 매일 배철수 음악캠프에서 틀어주는 팝송을 들으며
    장르 구분없이 듣긴 하는데..
    컨트리 음악은 듣다보면...
    뭐랄까...땅은 지독하게 넓고..거기서 트랙터를 끌고다니며..
    혹은 길이 너무 길어서 지평선 너머로 이어진 길에.

    느긋하게 차를 몰고가며 여유롭게 흥얼거리는 음악이 연상된달까요?

    1분 1초를 헉헉거리며 사는 현대인에게는
    좁은방 하나 구하기도 힘든..우리나라속에서의 소시민인 저는...
    그 여유가 좀 부럽기도...
    ;ㅅ;
    (그런 여유를 가지려고 해도 제 여유의 방의 평수는 좁쌀 한평)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펜과잉크
    작성일
    10.05.19 12:44
    No. 6

    와 소울블루님은 제가 컨트리를 들으면서 느낀 점을 제대로 묘사해주셨네요.
    이 곳에 처음 왔을 땐 아무것도 없는 이 시골마을에서 어떻게 지내나 싶었는데, 지금와선 금색 밀밭으로 이루어진 지평선을 한국에선 못본다는게 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서울은 하늘이 너무 좁아요. 그래서 삶의 여유조차 좁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10.05.19 16:17
    No. 7

    컨트리를 랩보다 좋아하는 1인입죠. 저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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