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뉴스를 보는데, 지난 몇십일 간 천안함 사태만 뉴스의 반을 차지하네요. 중대한 일이고, 당연히 뉴스에서 다루긴 해야겠지만... 이건 너무한 것 같네요.
중요한 사실을 요점 정리해서 정확하게 전달해주고 해야되는데, 그냥 줄줄줄 늘여서 보내니까요. 천안함 반쪽이 인양되었다, 이게 사실이고 부가 설명은 좀 줄여줘도 되는데.
한때 바다를 해치고 다니던 프로펠러는 돌지 않고 잠수함을 공포에 떨게 했던 폭탄은 쓸모가 없어졌고 천암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고 강력했던 무기는 작동을 하지 않고 수십 개의 줄이 천안함을 감싸고 있고 처음에 사용했던 줄의 3개중 2개는 아직 천안함에 달려있고 어느 정도는 배와 직접 융합시켰고 어쩌고 저쩌고...
조사를 하는데 안에다가 등불을 달아놓고 조사를 할 거고 어쩌고 저쩌고...
계다가 한 15분은 이제 저번에 한 10번은 한 내용 재탕.
그렇게 다룰 내용이 없나요. 생각에는 중요한 요점만 정리해서 딱 내보내면 10분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이건 뭐 20분 30분 줄줄줄 내보내니 좀 짜증 나네요. 게다가 그렇게 시간 축내면서 정보도 제대로 전달 못하고.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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