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의료보험 민영화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천안함 사고속에 누구도 모르게 빠르게 통과되었다.
이소식을 오늘에서야 접하게 되었고 경악했다.
휴...
온몸이 지병덩어리인 우리 아버지를 조용히 보게 되었다.
분노가 새삼 솟구쳐 올라간다...
4대강사업도 방송법개정도 다 좋다.. 다 넘어간다. 하려했다.
내생각과는 다르지만
애써 눈을 감았다.
또 귀까지 닫았다.
나 혼자 흥분한다고 달라질 세상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나 혼자 흥분해봤자 나오는건 한숨뿐이라.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그렇게 넘어가니 댓가는 이런것이었다.
나는 용감하지 못했다.
불의에 대항하지 못했고
불의에 대항하는 이들을 위험하다고 말리던 사람이다.
이제서야 그 생각이 얼마나 좁은 생각이였는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이제 무얼해야 할까? 가슴속은 천근 만근 무언가를 쌓아놓은듯
답답하고 뚫릴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세상은 아직 밝은데 내 마음은 쌔까맣다... 그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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