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 중고등학 생이었을 때 어머니께서 남고에서 거의 7~8년을 근무하셨지요. 그래서 고등학생 남자들은 항상 오빠라는 명칭이 머리에 박혀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여고로 가서 그런지 낯선 남고생을 만날 일이 없어 '남고생=오빠'라는 개념은 다른 개념과 충돌하지 않고 모순인 상태로 지금까지 존재하게 되었지요.
요즘들어 느끼는 호칭문제는 군인을 뭐라고 칭할 것인가 입니다.
유딩,초딩,중딩,고딩때까지 망설임 없이 '군인 아저씨'라고 칭할 수 있었지만 대학생이 되고 동기들이 군대에 가기 시작하니 군인 '아저씨'라 칭하는게 망설여집니다. 몇 년쯤 지나면 병장까지는 '군인 동생'이라 부르려나요?
덧. 학생들이 쓴 위문?편지를 에 적혀있는 군인 아저씨라는 호칭에 씁씁해할 이십대 초,중반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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