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는 표절인가?

이번에 한국에서만 천만관객을 뛰어넘은 아바타.

아바타는 표절인가?

아바타를 보면서 내내 두 영화를 떨쳐버릴수 없었습니다..

1. 늑대와 함께 춤을.

2. The Last Samurai.

둘중 소유하고 있고 최근에 본 DVD인 라스트 사무라이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바타의 주인공은 허리 부상으로 퇴역한 군인입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주인공 역시 알콜중독으로 퇴역한 군인입니다.

아바타의 주인공은 허리수술시켜준다는 소리에 아바타에 들어가,

외계인의 마을에 잠입하게 되죠.

라스트 사무라이의 주인공은 돈에 이끌려 일본군에 들어갔다가,

사무라이의 마을에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아바타의 주인공은 영상 리포트로 자신의 일지를 기록합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주인공은 일기를 씁니다.

아바타의 주인공은 잡입했다가 추장의 딸과 사랑에 빠집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주인공은 사무라이 대장의 동생과 사랑에 빠집니다.

아바타의 주인공을 경계하는 원주민들이 있었지만, 주인공이

날것도 잡아타고 말도 타는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자 인정해줍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주인공 역시 처음에는 경계받지만,

검술연습등을 통해서 사무라이들에게 녹아들어갑니다.

아바타의 주인공은 임무수행중간에 자신의 기지에서 더이상 못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악당 보스가 계속하도록 시키자, 친구들과 함께 탈출합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주인공 역시 다시 일본군 진영으로 돌아가서,

사표를 쓰고 돌아가려하다가, 자신의 보스이자 악역에게 어떤

영감(?) 귀띔?을 듣고 사무라이의 대장을 친구(사진사)와 함께 구출해 탈출합니다.

아바타의 주인공은 마지막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대왕 용을 탑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주인공은 마지막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

자신이 알고있는 전략 전술을 차용합니다.

(주인공의 능력차이지만, 둘다 주인공 때문에 마지막 전투를 승리합니다)

아바타의 주인공은 전투에 이기고 인간들은 쫒겨나지만 언제 다시 돌아와 침략될지는 모를일입니다.(해피앤딩)

하지만 결국 아바타의 주인공은 그 행성에 남고 사랑을 찾습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주인공은 마지막 전투에서 패하지만 살아남아

대장의 뜻을 황제에게 전하고, 사무라이들의 마을로 혼자 돌아와

사랑을 찾습니다.

....

다른 곳을 찾기가 더 힘들었던 아바타와 라스트 사무라이.

이건 도대체 왜 표절 논란이 일지 않았을까요.

그냥 외계행성을 일본으로 바꾸기만하면 라스트 사무라이인데..?????

[문도(文道)]

전 포카혼타스

[곰탱이퓨]

나도 포카혼타스

[잉여킹]

사실 이런식으로 표절을 찾으려 한다면 여차하면 교통사고에 기억상실 알고보니 가족, 이런 식의 막장 드라마는 아마 전부 표절 소송 걸려야 할 겁니다.

[길잡이]

아 포카혼타스도 똑같군요.
그럼 시대순으로

늑대와 함께 춤을 <- 포카혼타스 표절
포카혼타스 <- 라스트 사무라이 표절
라스트 사무라이 <- 아바타 표절?

[사막의꿈]

저두 포카혼타스 ㅎㅎ

[황신]

이런식으로 따지면 한도 끝도 없죠 ㅎㅎ

[希錫]

적절한 뻘글(?) 이군요...

[배신]

너무 흔해 빠진 설정이라 표절 거리도 안되요
포카혼타스 이야기 나오는걸 보면 얼마나 고전 설정인지 아실텐데요
차라리 블리자드에서 와우 표절이라고 말하는게 현실적이겠네요

[길잡이]

잉여킹님//제가 하고싶은 말이 바로 그겁니다.

[이사진]

아바타는 클리셰 덩어리라고 하는 평론을 읽었습니다. 3D에 집중시키기 위해 이야기의 새로운 요소는 하나도 안 넣었죠.
정말 아바타는 3D, CG를 위한 영화.

[길잡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겁니다. 로마 시대 이야기는 거의 2천년 가까이 지난 이야기고 그동안 무수히 써먹힌 이야기입니다. 물론 표절을 했다는 것이 확실히 들어난다면 다른 문제겠지만 현재 아무것도 확실히 "Fact"가 되지 않은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씹는다는 건 두 쪽다 상관없는 방문자인 저로써는 짜증나는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두쪽다 자제염..' 입니다.

[co****]

로마 시대 이야기가 무수히 써먹힌 이야기라는데 동의합니다만
구주일섬님 정리를 보시면 로마시대이야기라서 문제가 된게 아니란걸 아실수 있을겁니다. 심지어는 장면전환까지 같다는데요.

[미니미니]

이젠 말하기도 지쳤습니다. 길잡이님은 비평하이란의 글부터 읽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으시고도 이런 반응이라면 더이상 할말없지만..........

지금 이 많은 분들이 로마시대 이야기를 몰라서 클리셰의 허용범위를 몰라서 이런 난리를 벌이는 거라 생각하십니까? 같은 클리셰를 사용하더라도 그 클리셰의 조합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그 이야기 마저 같기에 이러는겁니다.

오래전 로마시대 이야기라 비슷할수밖에 없다는 실드는 이젠 좀 지겹군요.

[길잡이]

아바타 도 라스트 사무라이하고 장면전환까지 같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전 둘다 읽어보거나 보지 않은 상태이고
솔직히 말하면 Rome은 볼지도 모르지만 소설은 읽어보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니까
수도없는 글들을 올리면서 사냥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하는 것입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님들 자제좀염...' 이라는 거죠.

[길잡이]

미니미니 님은 윗 글을 쓴 이유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시는 것 같네요.
전 누구를 위해서 쉴드따위를 쳐 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정담 2페이지에 걸쳐서 한 사건에 대해서만 '까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제를 하자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표절이든 아니든 전 신경쓰지 않습니다.

[배신]

양비론인가요
무조건 조용해라?
조용하면 해결이 된다고 보세요?
곧 다음 표절의혹 작품 또 나오겠죠
결과가 나온다라 어떻게 나온단 말입니까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있어서 해결 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니미니]

님이 착각하신것 같은데 지금 논의되고 있는 대부분의 내용은 문피아 운영진에대한 성토이지 표절부분은 소수입니다. 지금 표절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는 운영진에 대한 성토가 제대로 먹히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에서이지 지금까지의 논의는 표절보다는 운영진의 관리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와 소설도 읽지 않으시고 (읽고 보려는 마음도 없고..)무턱대고 자제를 요청하는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허담님에 대한 정담에서의 비난은 허담님 본인이 불법으로 드라마를 다운받았다는것에 대해 비난입니다. 표절에 관한 글이 전체중에서 몇개나 차지하는지는 세보면 아시겠지만 소수이죠...

[길잡이]

제가 모두 조용하라고 했습니까?

저기 게시판에 올라온 수십개의 글들중에 내용이 있는 건 몇개라고 생각하십니까? 그야말로 소수이죠. 들어가보면
'나도 다운받아 보겠음 ㅇㅇ'
이런걸 겨우 세줄센스 해서 하는 글들도 많구요.
댓글로 해도 될껄 굳이 새 글을 올려서 까야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겁니다.

가만히 있으라는게 아니고 어떤 행동을 하던지 해야지
그저 게시판에서 그것도 문피아 게시판에서 '까고'있는게
행동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행동을 한다는건 직접 HBO등등 실제로 어떤 제제를 가할 곳에
연락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의미한 글로 게시판을 Flooding 하는 것이 아니구요.

[배신]

게시판에 Flooding 자체 만으로 다른 작가나
운영진에게 항의가 됩니다.
운영진 입장이나 작가가 지금 바라는 것은 오직
이 사건이 조용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떠드는 것은 적극적인 행동은
아닐지라도 경각심을 심어 줄 수는 있습니다

[아크라델]

지금 운영진을 성토하는것은 문피아 운영진이 감상란에 남긴글 때문이죠.

[심재열]

아전인수 물타기.
구주일섬 님의 글이나 제대로 읽어보시길.

[길잡이]

배신님// 운영진에서 작금의 사태에 할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크라델님// 금강님 공지글은 제가 보기에도 부적절 하더군요. 다른건 괜찮지만 허담님하고 친한데 그럴 사람이 아니다. 란 분은 중도를 지켜야할 운영자로써 선을 좀 넘은 감이 있죠.
심재열님//읽어보았고 위에서 말했지만 전 쉴드치려는게 아닙니다. 그럴 이유가 없죠. 아전인수는 좀 갑툭튀군요. 제가 여기서 이익볼게 뭐있다고??

[엘모]

클리세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에는 표절 시비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구주일섬님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멘트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ROME과 논란이 되고 있는 글에 대해서 쉴드를 치시리면 비슷한 클리세가 반복되고 있는 글(이나 영화/드라마/기타 저작물)을 언급해 주시는 편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길잡이]

음...
쉴드를 치려는 의도가 아니었지만, 공격적으로 댓글 다신 분들께
반박하다 보니 쉴드를 치는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는군요.

뭐 어쨓던간,

엘레노아님//

저는 대략 2시간 짜리 영화에서 저정도로 비슷한 클리쉐가 같은 순서로
사용됬다는 것과 구주일섬 님께서 언급하신 상황과 큰 차이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상기한 내용이 두 영화의 자세한 줄거리인걸요;

두 영화는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은 굵직굵직한 상황이 비슷한 소재를 사용해 연출,연결되었죠.
마지막 전투에서 사용된 전술도 똑같다고 보여지는군요.
안보이는 곳에 숨어있다가 방심하게 만든뒤 적군을 끌어들인 후 기습공격이라...


뭐 둘다 Fiction이니, 역사와의 관련성은 따질 필요조차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