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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6 태윤(泰潤)
작성
10.02.24 17:16
조회
331

이승훈 선수 정말정말 잘 했습니다.

세계 최고가 될 만합니다.

그런데, 제가 더 주목한 것은 그 뒤에 나온 네덜란드의 크라머 선수입니다. 과거 90년대 초반의 한국 축구 감독 크라머씨랑 이름이 같이 신기했지만, 설명을 들어보니 세계 기록 보유자에 최강이라더군요. 역시 질주도 빠르고 힘찼습니다.

중반까지 크라머의 질주를 보며 은메달... 이구나 라고 생각했더랬습죠. 그런데, 이거 왠 일입니까? 갑자기 아웃 코스로 가야할 선수가 인코스로 들어가 버린 겁니다.

'어어? 저거 반칙 이난가?'

란 생각 했습니다.

사회자는 별 말 없었지만, 경기장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자꾸 같은 장면만 보여주는 방송장면이라든지, 좋아하는 한국 코치와 선수, 그리고 얼굴이 굳은 네덜란드 선수의 코치 등등...

원래 안 나와야 할 분위기로 경기장이 술렁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반칙.. 아니 실격이었습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말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한 반칙으로 실격을

당한 겁니다.

그냥 제대로 코스만 탔어도 금메달 이었을 텐데, 해설자의 설명에 의하면 초딩이나 할 실수를 범해 금메달이 날아갔습니다.

안경을 집어던지는 모습... 이해가 갑니다. 저 같아도 화가 났을 겁니다. 4년 동안의 땀과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크라머 선수의 나이는 이제 겨우 24살. 다음 올림픽에 또 나오겠지요.

그때 이승훈 선수랑 진정한 승부를 겨루게 될 것입니다.

그때의 경기가 벌써부터 기다려 지는 것은 저 뿐일까요?


Comment ' 5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0.02.24 17:20
    No. 1

    해설자 경기 끝나도록 실격인지도 모르고 흥분해서는...
    박지성 드립은 왜 하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10.02.24 17:25
    No. 2

    제대로 달렸어도 충분히 박빙이었을텐데 상대의 실격 덕에 금메달 딴주제에 설친다는 뇌없는 악성 댓글들이 짜증날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2.24 17:30
    No. 3

    제대로 달렸어도 일 초 정도 밖에 차이 안 난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2.24 17:35
    No. 4

    인코스로 달렸으니 기록이 많이 단축되는게 당연하겠죠
    제대로 달렸다고 한들 상황에따라 기록이 꼭 최상으로 나온다는 보장도 없죠. 변수는 언제나 존재하는것이고; 이승훈 선수의 성장속도가 무시무시한데 앞으로 맞붙을 두 선수의 대결구도가 꽤 기대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5년간
    작성일
    10.02.24 18:48
    No. 5

    이승훈 선수의 성장세를 볼때 다음 세계선수권이 상당히 기대되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지 1년남짓밖에 안된선수니까요
    공식전이 이번이 3번째랬나 4번째랬나..
    한번 출전할때마다 기록을 몇십초단위로 줄여갔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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