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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친구와 연인

작성자
★미리내★
작성
10.01.31 16:08
조회
367

a라는 친구

고등학교 때 매일마다 같이 공부하고 등하교도 같이 하던 친구였는데

약간 이기적인 면도 있었지만..

식당가면 물컵에 물뜨는거 항상 제가 다했네요

시험기간에 모닝콜 해주고 이런 면도 있어서 친하게 지냈어요

식사하면 각자 더치페이

다른 친구들 하고 가면?

물컵 제꺼까지 떠주고 밥값까지 자기가 다 계산하겠다고 해요

그래서 한번은 친구가 계산하면 다음엔 제가 사죠

->이 친구들이 각각 대학교 들어가서 어떻게 변했느냐..

a : 약간 이효리 닮았어요

대학교 갔더니 남자들이 사귀려고 선물 공세

밥값은 남자들이 자발적인 계산

남자 안 사귀고 얻어먹기

다른친구들 : a보다 이쁜여자들 반,평범하게 생긴애들 반

남자들이 계산하다고 해도 뭐 얻어 먹으면 귀찮게 군다고 더치페이,

귀찮아서 남자 안 사귐

이 중에 제일 이쁘고 완전 개념애는 아직도 남친 한번도 안사귐,들이대는 남자 엄청많음, 담배피고 게임하고 자기개발 안하고 술먹고 유흥문화 즐겨서 괜찮은 남자없다고 안 만남

인터넷상에 홈피 털릴 정도로 이쁜 아는 언니.. 진짜 착함. 남자가면 더치페이, 저랑 만나면 자신이 다 계산하려고 함

물론 언니가 계산하고 제가 봉투에 돈 담아서 헤어질때 돈줌 -_-

안 받으려고 해도 무조건 꼭 줌! 저 절대 빈대 아님!

->대학다니고 나서 나와 만날때

a : 음식점에서

다리 다친 나에게 "물떠오라고"

지가 만나자고 해놓고 "아 보통 다른사람이 다계산하는데 이번에 니가 좀 다사봐"

8년동안 알고지낸 지인과 6개월에 한번씩 만나는데 전화와서 자기 힘들다고 1시간동안 나한테 상담받아야겠다고 난리피움

그 지인 왈 "아 또 a야?  걔 진짜 왜 그런다냐? 낼 통화하면 세상이 무너진대? 친구 너밖에 없대? 진짜 피곤하게 군다."

그 지인과 만날때 벌써 3번째 ㅡ.ㅡ

1달에 한번 자기가 원할때 나랑 2시간동안 상담 받아야함 안받으면 난리남 "나는 너를 베프로 생각하는데 왜 너는 그렇게 안해주는데 진짜 섭섭하다. 등등"

하루에 30분도 못 걷는 나에게 쇼핑하자고 난리

나 "야 대학교 친구들하고 쇼핑해"

a "걔네들은 내가 옷 고르면 무조건 괜찮다고 한단말야 넌 거짓말 안하잖아"

나 "나 다리아파서 쇼핑안돼"

a "나 옷사야되니까 같이가자" 계속 졸름

물론 안감

남친하고 크리스마스 보낸다니

"남친하고 다음에 만나고 나랑 지내자 내가 너 베프잖아"

친구하고 휴가여행간다니

"내가 니 베프인데 나랑도 안가는걸 왜 딴애랑 가?"

다른애랑 도서관에 공부하러 간다니

"나랑 가자 걔랑은 약속 취소해"

친구가 영화 x라는 것을 보자고 해서 갔더니

"나랑 가야지 왜 걔랑가? 나랑 또 보러가자"

2년간 지켜보다 인연끓기로 결심함

전화오길래

"야 연락하지마"

했더니

6개월에 한번씩 이 내용이 반복 3년간 ㅡ.ㅡ

"내가 미안하게 한건 있어 근데 나는 너를 베프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연락 끓을 생각하느냐 그정도도 못해줘? 전화내용이 자기가 성질내더라도 내가 a의 베프라서 참아야한다는 내용"

"나 성격나쁜거 알지? 2년간 하지말라고 해도 니가 말 안 들었잖아 이제 피곤하니 연락하지마"

전번바꿈

다른친구들 :

나 다리다친후 : 너 다리아프니까 이동은 무조건 택시, 물떠오기 모든 움직여야 하는 건 자기들이, 휴가철에 다리기브스하고 있어서 놀러 못가겠다고 하니 계곡에서 노는것에서 드라이브 하는걸로 선회

부폐가니 다리아프다고 자기가 모든 음식 날라줌..

결론 : 친구는 나를 편하게 해주고 위해주는게 진정한 친구

정에 휘말려 괴롭힘 당하지 말자

ps 쓰다보니 제가 해준건 없이 ㅡ.ㅡ; 너무 받는 것만 쓴것 같아서 변명하자면 친구들 컴퓨터 레폿 제가 도와줌; 컴퓨터 자료 다구해다줌, 영어자료 필요한거 구해다줌, 병원실려갔을 때 병문안 다감

왕복 6시간 등등..

여기보면 된장녀, 루저녀 논란 많은데

괜찮은 여자를 만나세요;;

솔직히 된장녀,루저녀 글 보면 이해가 안감...;;

물론 괜찮은 여자는 눈이 아주 높음<= 외모 돈 말고 성격적인..

아는 오빠랑 아는 언니랑 사귀는데

남자는 160  여자 165 <- 얼굴 b급 성격 좋음

사귄지 3년, 여자가 굉장히 잘해줌, 1년뒤에 결혼예정, 명품? 전혀 안 밝힘

아는 오빠 평범하게 생김, 성격 : 천사, 완전 개념남


Comment ' 18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0.01.31 16:12
    No. 1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0.01.31 16:14
    No. 2

    근데 이것저것 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친구라는 의미가 좀 빛이 바랜다고 봅니다. 제 경우엔 진짜로 친한 얘들하고 만나다보면 각자 기분내키는 대로 그때 그때 사정에 따라 돈 내거든요. 그렇다고 누가 손해봤다거나 이런 생각은 아마도(?) 다들 안 하고 있을 겁니다.
    하나 더 덧붙여 말하자면 제 경우엔 친한 친구가 편해서 좀 막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친할 수록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는 건 알고는 있는데 그게 잘 조절이 안되요. 옆에서 보면 오히려 별로 안 친한 사람을 더 좋아하는걸로 보일 정도? 그렇다고 아주 막 나가는건 아니고 중요한 부분이나 마음 속에선 친한 쪽 우선이지만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는데 잘 안 고쳐지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적철매
    작성일
    10.01.31 16:15
    No. 3

    저 아는 오빠의 개념은 어떤 식인가요?
    저도 쫌 배워야 될꺼 같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미리내★
    작성일
    10.01.31 16:16
    No. 4

    天劉님/
    저도 성격 안 좋아서.. 뭐 그거야 친구가 별로 신경 안쓰면 상관 없지 않겠어요? 제가 이러쿵 저러쿵 할 얘긴 아닌데
    a라는 친구는 제가 아파도 배려가 전혀 없죠 자기 중심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0.01.31 16:21
    No. 5

    자기 중심적인 사람하고 사귀면 피곤하죠. 남말할 처지는 물론 아니지만. -_-;;; 군대에서 여러가지 겪으면서 쬐끔 나아졌을라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10.01.31 16:22
    No. 6

    훗ㄱ-.. 전 제 친구가 다리아파서 물 좀 줘 할때 "내 다리 아픈 거 아닌데?"라고 하고 물을 떠다 줍니다. 훗..(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0.01.31 16:23
    No. 7

    적당히 이기적인 사람은 진솔하고 담백하단 평가를 들을 수 있겠지만 정도를 넘기면.. 이야, 인간미가 팍팍 떨어지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리내★
    작성일
    10.01.31 16:25
    No. 8

    무적철매님/
    그 아는 오빠는
    유머 + 자신감 + 여친에게 정신적 행복?
    아는 언니가 면접에서 떨어져서 우울해 하고 있으니
    "어떤 못생긴 놈이 울 공주님 (-_- 실제로 제가들었음)한테 이런거야 어쩌구 저쩌구.." 저 소리 나오길래 그 자리 도망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10.01.31 16:30
    No. 9

    근데.... 정말 친한 친구면 상담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_-; 제가 보기엔 미리내님이랑 그 a란 친구분 태도 둘 다 좋진 않은 것 같아요. 미리내님은 그 친구랑 다른 친구들을 사사건건 비교하잖아요. 정말 친한 친구라면 그런 거 비교하지 않을 것 같은데. 친구는 나를 편하게 해주고 위해주는 게 진정한 친구인 것도 맞지만, 내가 상대방을 편하게 해 주고 위해주는 것도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친구끼리 하는 데 그런 거 다 따지고 만나고 사귀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리내★
    작성일
    10.01.31 16:37
    No. 10

    예담님/
    음 제가 a에 대해 본문에 너무 좋게 표현했는데..
    저 수술 전날 상담 전화가 와서
    "나 내일 수술이라 쉬어야 해"
    "너 수술하던지 말던지 난 상담받아야 해"
    <= 이 정도가 a가 나에게 한 막말 수준중 1/4급...핵 폭탄급이 많아서..
    a라는 얘는 제가 필요해서 전화하면
    "별것 아니네 취급" 바로 전화끓음..
    3년을 시달린 뒤에야 깨달았네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0.01.31 16:38
    No. 11

    이야, 그런 사람과 용케 친구가 되셨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리내★
    작성일
    10.01.31 16:41
    No. 12

    자기는 나를 베프로 생각한다고
    항상 "이.해.해.줘.야 한다고" 저를 세뇌교육 시키면서
    온갖 죄책감 유도 .. 저같은 사람이 없길 바라며..
    뒤늦게 깨달음..
    밑에 친구글 보니 생각이 나서요
    다른 사람들은 친구이름의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으면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0.01.31 16:43
    No. 13

    그런데, 그냥 간단하게 "네가 그렇게 말하는 게 나는 굉장히 부담스러워. 내 기분을 알아주지 않으련?"하는 식으로 이야기 했으면 처음부터 올바른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리내★
    작성일
    10.01.31 16:48
    No. 14

    지나가기^9님/
    2년간 하지말라고 해도 니가 말 안 들었잖아 <==
    2년간 아주 좋게 계속 얘기해도 변하지 않아서요. 갈수록 자기는 베프이니 아.가.페 적인 사랑을 내가 베풀어야 한다고 자꾸 괴롭혀서..
    제 인간관계 다 끓으라고.. 전화해서 괴롭힘..
    자기 만날때 다른 약속있으면 "약속 취소해 이유는 단지 자기가 심심하니 나랑 만나야 한다고 넌 나의 베프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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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0.01.31 16:49
    No. 15

    흐음,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을까요. 현대 사회처럼 겉치레라도 인간관계가 중시되는 시대에 저런 속빈 이기주의는 지극히 어리석은 행동일텐데 말입니다. 머리가 나쁜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리내★
    작성일
    10.01.31 16:58
    No. 16

    지나가기^9님/
    a가 예뻐서 남자들이 떠받들거든요 그래서 갈수록 더 심해지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_-;;
    뭐 저없어도 주위에 남자 많으니 잘 살겠죠
    전 너무 심해져서 감당이 안되서 연락끓음..
    a 주위에 친구로 제가 제일 오래 버틴걸로 아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0.01.31 17:00
    No. 17

    아, 그럼 선민사상이군요! "내가 어울려주는거야. 고맙게 여기라고!" 라는 식의 말이죠. 이야.. 그런 사람들 재수없지... 아니, 음, 곁에 두기 어렵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인천
    작성일
    10.01.31 17:02
    No. 18

    친구라는 이름의 한 인연을 내치기까지는 글쓰신분이 월마나
    오래 생각하고 아품이 있었갰어요 상담자 역활까지 하실 정도면
    성격도 무난하신거 같은데 이런건 누구에 잘잘못도 아니에요
    인연이 아닌거죠..이러면서 인생을 알아가고 성숙해 지는거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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