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알바 첫월급을 받아서 부모님께 선물을 살려고 ?마트에 가기 전에 같이 알바하는 아주머니께 뭘사가면 좋을까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팬티라고 말하고 나중에 내복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아침에 아버지께 물어봤는데 엄마꺼만 팬티를 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진짜 ?마트에 가기전까지 고민했습니다.
그냥 복분자주같은 특별한술을 사갈까 생각하다가 ?마트에 들어서는 순간 속옷들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아버지 팬티 한장을 2~3분동안 고민하다가 골랐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머니껄 고를려고 슬쩍 봣는데 이게 토시인지 다른건지 팬티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한참고민하다가 마침 지나가는 직원이 있길래 대뜸 물어봤습니다.
'팬티가 뭔가요?'
그랬더니 직원분께 순간 당황하시더니 알려주더군요.
그리고 어머니껄 사간다니까 어머니들이 입을만한 속옷을 보여주더니 어머니체형같은걸 물어보길래 알려주고 살려했는데 위아래 다 사라고 슬쩍 뜨더군요, 그리고 전 여자속옷사고있다는게 당황스러워서 그냥 다 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직원아줌마께 죄송한게...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주머니라면 뭘 갖고싶어요'인가 '뭘 받고싶어요'인가 물어봤다는겁니다 ㅜㅜ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ㅜㅜ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쑥스러워서 막말했습니다 ㅜㅜ
다시 본론으로 아줌마가 순간 당황하시길래 수수한걸 추천해달라 하고 그걸샀습니다. 그런데 너무 비싸길래 어머니와 아버지의 선물 가격의 비례를 맞추기 위해 아버지 팬티를 두장 더 샀습니다 .
진짜 남자로써 여자 속옷산다는게 이렇게 창피한거인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좋아하시니 좋은거겠죠??
p.s - 가족과 기분좋게 술을 마시고 쓴 글이라 글이 어색할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술마시고 선물을 줬습니다. 선물이란 기다림이 클수록 감동도 배가되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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