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 오그리 토그리 한 경우.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글쓴이가 강조하고 싶은 특정 단어에 ' ', " ", < >, 등의 기호가 많은 글은 손발이 오그리토그리 하지않나요?

적절하게 쓰면 글이 살고 의미도 잘 전해질텐데, 이상하게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까지 열심히 쓰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글도 지저분해지고 무엇보다 오그리토그리합니다. 오글오글;;

[달새]

과유불급이죠 뭐..

베르베르의 소설을 보면

"~~~~~(그는 일어났고) ~~~~. ~~~~?(나에게로 걸어왔다)"
이런 식의 묘사가 있는 글들이 꽤 있었고 상당히 참신하고 재밌는 표현 같았는데 실제로 써보니 오글오글...

[인력난]

'남용'하지 않더라도,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까지 쓰면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윗 정도 경우만 봐도 손발이 오글오글;;

[생갈치1호]

공감합니다. 그런 강조기호들이 쓸때는 아무 이상없는데 읽을 때는 이상하게 크게 읽혀서 ㅋㅋ
그런거 받아들이는 것도 작가 네임벨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아요. 잘쓴 작가가 쓰면 뭔가 있어보이지만 좀 아니면 무리했다 싶죠.

[뷁투더퓨처]

나만 이런생각을 하는게 아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