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은 소설의 이름은 ‘세계 서열 1위 그녀는 감정 없는 인형이다.’였습니다. 제목부터 포스가 느껴지죠.
내용은 어떤 자매가 있었는데, 오빠가 자신을 구하려다 죽게 됩니다. 오빠가 죽어서 충격을 받은 건지 ‘세계 서열 1위’ 주인공은 왕따 분장을 하고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다니게 된 학교는 상업 고등학교.
상업 고등학교답게 아이들은 왕따인 그녀를 무시하죠. 더군다나 문제아가 많다는 1학년 4반에 배정이 돼서 더욱 무시당하죠.
짝꿍은 왕따가 된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 일진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친했던 친구들은 자신을 알아봅니다.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해서 시간은 흘러가고, 어떤 가식녀가 자신의 오빠 이름을 들먹이며 뒷담을 깝니다.
빡친 주인공은 그 여자를 죽어라고 팹니다. 아이들은 당황. 왕따인 그녀가 달라지자 놀란 거죠.
여기서 싸우는 장면을 써보죠.
퍽!
쿠웅!
짜악!
“별것도 아닌 게.”
네, 끝입니다.
주인공은 절친에게 말합니다.
“야 물 좀 떠와.”
그 물을 가지고 세수를 하니 초 절정 미녀!
유치하지만 재미있었는지, 저는 이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러나 이 다음부터 재미가 없어서 그만 읽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남자 주인공들의 이름이 여자같아서 여자인 줄 알고 봤더니 남자더라구요.
묘사따윈 안 하더라도 성별쯤은 말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모티콘도 너무 신경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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