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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4 월하루
작성
09.12.24 21:49
조회
333

주변사람들이 저 무협지 빌려서 보면 나이좀있으신분이나.. 어린사람들도 그렇게들 말하더군요 무협지 읽으면 머리나빠진다고..

사실생각해보면.. 무슨사상이나.. 내정체성.. 무엇을 배우기위해.. 이런의도로 읽는게아니라.. 오로지 자기 일탈.. 대리만족을위해서 읽는 저로서는.. 딱히 그럴수도있다.. 뭐 이런생각도들더군요..

어려서 부터 글읽는걸 좋아했습니다.. 누님들따라.. 촌동네 도서관가서.. 어린이방에들어가서 하루종일 책만보고 읽어도 행복했고..

가장많은 도서대여로 사서누나에게 도서상품권도 매달받곤했었는데.. 사실그때는 신동낫다 머이런소리도들었거든요?...그때는 장르를 불문하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역사쪽이나..김진명씨 대체소설류도좋아했고.. 그런데어느순간.. 그리스로마신화.. 퇴마록(이게 가장충격적인 책이었음..).. 그러다가.. 김용님의 십사천서.. 이거돌파하고는 우후죽순으로 매달렸습니다..완전 미쳤죠.. 무협지 나중에볼게없어서 만화방으로 진출햇죠..(환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면 더이상의책들은 재미가없어졌습니다..) .. 그때를 기점으로 장르문학의 폭풍.. 우후죽순으로 쏱아져나오는책들.. 더불어 떨어지는 나의성적.. 결국 어중간한대학.. 어중간한졸업.. 어중간한취업;;

네이버검색을해보니 의외로 그런사람들이 많더군요..

무엇이든 과하면 중독이될수있다지만 무협지도 그부류를 같이하는것같습니다.. 적당이.. 적당이..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무협이나 환상이아닌.. 지식에 탐구하고싶은 간절한 그런맘도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상상때문에 장르문학의 일탈을 외면 못하는거같기도하고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생각이들었습니다..

나중에 내자식이 이런 무협지를 읽고있다면...?..

흠.. 아직은 저도 어려서 잘모르겠습니다..

아마 조금더 살아봐야겠지요..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메리크리스마스


Comment ' 5

  • 작성자
    다물이
    작성일
    09.12.24 21:57
    No. 1

    미연시 하면서 서울대 간 사람도 있는마당에 핑계죠. 사실 오히려 그런식으로라도 책을 읽은 독해 실력이 공부에 도움이 됬었겠지만 공부를 않해서 문제가 된거지 무협지 때문이라고 하기엔 -ㅛ-;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09.12.24 22:31
    No. 2

    전 판타지, 무협, 추리 소설 덕분에 언어영역 공부는 안해도 됐죠.
    나름대로 득도 있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One한
    작성일
    09.12.24 22:33
    No. 3

    그 소리는 락이 악마의 음악이라고 매도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마카로니
    작성일
    09.12.24 22:53
    No. 4

    무협지 읽으면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무협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이 딱히 생각할 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뇌는 사용하면 할수록 명석해지며 사용하지 않으면 굳어버립니다.
    무협의 경우 사고력을 감퇴시키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너무 단순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단풍닢
    작성일
    09.12.25 01:08
    No. 5

    제 생각엔 글의 '질'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재미를 추구하는 책과

    뭔가 생각하게 하는 책은 성격이 좀 많이 다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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