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느라 한번도 미용실에 안 가본 친구가 있었습니다.
서울에 꽤 큰 미용실에 가보게 되었다네요...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왠 아가씨가 상냥하게 웃으면서 카페처럼 생긴 곳에 데려가더랍니다. 거기 앉으라고 해서 앉아 있는데 커피도 가져다 주고 빵도 가져다 주고 하더랍니다.
그리고나서 그 상냥한 아가씨가 “찾으시는 선생님 계세요?” 라고 묻더랍니다.
그 친구는 무슨 미용실이 흥신소 일까지 하냐면서 마지못해서 생각나는 선생님을 말했다고 합니다.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이셨던 김복동 선생님을 찾고 싶습니다.”
그러자 그 아가씨가 엄청 당황하더랍니다. 그래서 더 자세히 “수학 선생님이셨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진짜로 미용실에 가면 선생님도 찾아 줍니까?
한번도 안가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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